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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원 삼표그룹 회장, 동양시멘트 경영 본격 참여 지난달 이사회 합류…시너지 창출에 주력

심희진 기자공개 2016-04-05 08:27:52

이 기사는 2016년 04월 04일 09시2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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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원 삼표그룹 회장(사진)이 동양시멘트 이사회에 합류하며 본격적으로 경영 참여에 나섰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정도원 회장은 지난달 25일 열린 동양시멘트 정기 주주총회에서 신임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임기는 2017년 3월까지다. 이사보수한도액을 기존 15억 원에서 30억 원으로 2배 늘리는 안건도 승인됐다. 이사 수는 사내이사 5명, 사외이사 2명으로 총 7명 체제를 유지키로 했다.

정 회장은 아들인 정대현 동양시멘트 부사장(CMO)과 함께 동양시멘트 경영을 직접 총괄하게 됐다.

정 회장은 지난해 9월 산업은행 PE와 공동으로 동양시멘트 경영권을 7943억 원에 인수했다. 동양시멘트 인수전은 국내 시멘트 회사, 레미콘 회사, 사모펀드 뿐만 아니라 해외 건축자재업체까지 관심을 보이면서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승부는 예상액인 6000억 원보다 훨씬 높은 가격을 베팅한 삼표 컨소시엄의 승리로 끝났다.

정 회장은 동양시멘트 인수를 직접 진두지휘하며 레미콘 업계 최초로 콘크리트 사업의 수직계열화를 완성했다. 조직 정비를 마친 올해부터 동양시멘트와 본격적인 시너지 창출을 꾀할 것으로 전망된다.

1947년생인 정 회장은 삼표그룹 창업주인 고 정인욱 명예회장의 차남이다. 경복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위스콘신주립대학교에서 금속공학을 전공했다. 1973년부터 강원그룹 내 강원산업에서 경영수업을 받기 시작했으며 1990년 강원그룹 부회장 자리에 올랐다. 정 명예회장이 작고한 후 경영 전면에 나선 정 회장은 2004년 그룹 기업이미지(CI)를 정비해 삼표그룹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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