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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우 카페베네 대표, 첫 해외출장 '미국' 현지법인 경영상황 점검, 가맹점도 직접 찾아

이효범 기자공개 2016-04-12 08:29:05

이 기사는 2016년 04월 08일 16:0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최승우 카페베네 대표이사(사진)가 해외 현장경영에 나섰다. 최근 미국으로 출국해 현지 법인의 경영상황을 점검하고, 직접 가맹점을 찾아 현지 시장 분위기를 살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미국사업 손실을 털어낸 이후 현지 사업을 직접 챙기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최 대표는 최근 미국으로 출국해 미국법인과 현지 가맹점의 경영상황 등을 점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해 10월 카페베네 대표로 취임한 이후 업무를 위해 미국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출장기간은 대략 1주일로 이르면 이번주 내로 귀국한다.

카페베네 최승우 대표
카페베네 관계자는 "(최 대표는) 꼼꼼한 경영 스타일로 해외 사업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기 위해 이번주 초 출장길에 올랐다"며 "미국법인의 경영상황 점검과 더불어 현지 가맹점주들을 직접 만나 애로사항이나 아이디어 등을 듣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현지에 카페베네 매장은 직영점 1개와 가맹점 47개 등 총 48개가 있다. 현지법인인 'Caffebene Inc'를 통해 직영 및 가맹점을 관리·운영하고 있다. 2012년 첫 발을 내딛은 미국사업을 통해 거둔 성적은 그리 신통치 않다. 2014년 21억 원, 2015년 48억 원 달하는 순손실을 냈다.

최 대표가 올해 흑자전환을 선언한 만큼 지난 2년 간 손실을 내온 미국법인의 실적은 카페베네의 2016년 실적에 변수가 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이번 출장을 통해 현장을 직접 챙기고 향후 현지 법인의 흑자전환에도 힘을 쏟을 것으로 예상된다.

[카페베네 사진자료] 카페베네, 새로운 BI
카페베네 신규 BI
카페베네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210억 원, 영업손실 114억 원, 당기순손실 269억 원을 기록했다. 미국 법인을 비롯해 마인츠돔, 블랙스미스 등 자회사 부실 자산을 정리하면서 손실이 불거졌다. 다만 지난해 부실자산 정리를 마무리 한 만큼 올해 실적은 개선될 것이라는게 카페베네 측의 설명이다. 올해 연결 기준 매출 1333억 원, 당기순이익 89억 원을 목표로 삼고 있다.

한편 카페베네는 지난달 싱가포르·인도네시아 합작법인 '한류벤처'로부터 총 160억 원의 투자금을 수혈받았다. 한류벤처는 싱가포르 종합식품기업인 푸드엠파이어와 인도네시아 재계 2위인 살림그룹이 각각 51%와 49%씩 지분을 투자해 만들어졌다. 유상증자 형태로 자금을 수혈했고 올 하반기에도 110억 원 가량을 추가로 투자할 계획이다.

카페베네 관계자는 "새로운 BI(Brand Identity)를 바탕으로 새로운 인테리어 콘셉트를 개발 중"이라며 "온라인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통한 매출 향상 전략 마련에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올해 말 해외 투자자인 한류벤처로부터 추가 투자가 예정돼 재무개선은 물론 시장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확고한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카페베네는 지난달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오는 2018년 국내 매출 1320억 원, 해외 매출 300억원, 영업 이익률 10%대의 탄탄한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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