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MC연구소 건물 5곳 일괄 매각 가산디지털단지 일대 총 3282억 규모…마곡 이전 사전 조치
고설봉 기자공개 2016-04-27 08:23:18
이 기사는 2016년 04월 26일 08시1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전자가 MC사업본부 핵심 자산인 가산디지털단지 일대 MC연구소 5곳을 일괄 매각한다. G시리즈 등 LG전자 스마트폰 개발의 산실인 MC연구소를 LG전자가 일괄 매각하기로 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2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MC(모바일커뮤니케이션)사업본부 핵심 자산인 가산디지털단지 일대 MC연구소를 일괄 매각한다. 이번에 매물로 나온 MC연구소는 가산디지털단지역을 중심으로 산개해 있는 MC연구소 A, A2, B, C와 세라믹연구원 등 총 5곳이다. 매각 예정금액은 총 3283억 원 수준이다.
LG전자는 서울 금천구 가산동 가산디지털단지 일대 5곳 MC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MC연구소는 LG전자 4개 사업부문 중 스마트폰 사업을 총괄하는 MC사업본부 연구원들이 연구개발(R&D)을 하는 곳으로 G시리즈 등 LG전자 스마트폰 개발의 산실이다.
이번에 매물로 나온 5곳의 MC연구소는 모두 연구소 및 교육연구시설, 기업부설연구소 등으로 허가 받은 건물이다. 일부 부속건물의 경우 복지시설 등도 포함돼 있다. 대지는 모두 준공업지역으로 지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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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예정가가 가장 높게 책정된 곳은 MC연구소A다. 총 960억 원 수준으로 땅값 기준 3.3㎡당 3000만 원에 책정됐다. 비교적 건물이 새 건물이고, 건물 규모도 크다. MC연구소A는 대지면적 1만 558㎡(3199평), 건축연면적 5만 6645㎡(1만 7165평)다. 공시지가 3.3㎡(1평)당 967만 원 수준이지만 매각예정가는 3.3㎡(1평)당 3000만 원에 책정됐다.
MC연구소A2는 대지면적은 넓지만 건물 규모가 작고, 건물이 노후화돼 MC연구소A보다 매각 예정가가 낮게 책정됐다. 총 534억 원이다. 대지면적 1만 1228㎡(3402평), 건축연면적 4067㎡(1232평) 규모다. 작은 규모 건물 5개 동으로 구성됐다.
MC연구소B는 매각예정가 511억 원이다. 대지면적 8771㎡(2658평), 건축연면적 2만 7381㎡(8297평) 규모다. 건물 총 4개동으로 구성돼 있다. 공시지가 3.3㎡(1평)당 920만 원 수준이지만 매각 예정가 3.3㎡(1평)당 1900만 원으로 책정됐다.
MC연구소C도 MC연구소B와 같은 조건으로 매각된다. MC연구소C는 대지면적 1만 560㎡(3200평), 건축연면적 1만 8255㎡(5532평), 건물 4개동으로 구성돼 있다. 공시지가 3.3㎡(1평)당 860만 원 수준이지만 매각예정가 3.3㎡(1평)당 1900만 원으로 책정됐다. 총 매각예정가는 608억 원이다.
LG전자는 가산동 세라믹기술원도 함께 매각한다. 매각예정가 총 607억 원이다. 대지 3.3㎡(1평)당 1670만 원으로 책정됐다. 대지면적 1만 1995㎡(3635평), 건축연면적 1만 3143㎡(3983평), 건물 4개동으로 구성돼 있다. 공시지가는 3.3㎡(1평)당당 957만 원선이다.
LG전자가 이번에 MC사업본부 핵심 연구소인 가산디지털단지 일대 MC연구소를 일괄 매각하는 것은 내년으로 다가온 마곡LG사이언스파크 입주를 위한 사전 조치로 풀이된다. LG전자는 미래 먹거리 준비를 위한 연구개발(R&D)과 인재 확보를 위해 서울 강서구 마곡산업단지에 마곡LG사이언스파크를 건설 중이다. 약 17만㎡(약 5만 3000평) 부지에 3조 원의 사업비를 투입했다.
LG전자는 연구소가 최종 완공되는 2020년 LG그룹 내 LG전자, LG화학, LG유플러스 등 주요 계열사 연구개발 인력을 마곡LG사이언스파크로 모으기로 했다. 약 2만명 R&D 인력을 상주시킬 계획이다. 일부 사업본부 경우 2017년부터 마곡으로 이전한다.
부동산업계에서는 이번 매각을 놓고 원매자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매각이 쉽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MC연구소가 위치한 가산디지털단지 일대가 준공업지역으로 지정돼 있기 때문이다. 준공업지역 내 건설 할 수 있는 건축물은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따라 허용되는 연구소 및 일부 상업시설, 주거시설로 제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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