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KB·한화운용 등 특별검사 착수 KB·KTB·대신·한국투신·한화운용 등···부동산·특자펀드 리스크 점검
김현동 기자공개 2016-05-09 09:52:15
이 기사는 2016년 05월 04일 12시2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금융감독 당국이 KB자산운용과 한화자산운용 등 다섯 개 자산운용사에 대한 특별검사에 나섰다. 부동산·특별자산 펀드의 리스크관리가 주요 검사 대상이다. 최근 부동산펀드 수탁고가 급증한 한화자산운용과 특별자산 펀드 수탁고를 1조 원 이상 늘린 KB자산운용을 중점적으로 살펴볼 것으로 보인다.4일 금융당국과 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 3일 KB자산운용 KTB자산운용 대신자산운용 한국투신운용 한화자산운용 등에 대한 현장검사에 착수했다.
이번 검사는 부동산·특별자산 펀드의 리스크관리 적정성을 점검하기 위한 것으로 검사 기간은 이달 말까지로 잡혀 있다. 자산운용국 자산운용2팀에서 검사를 맡았다.
주요 점검 내용은 △부동산·특별자산 투자 관련 전문인력 확보 △사업성 심사 및 리스크관리 등의 적정성 △자산평가, 거래상대방 선정 등 자산 취득·매각과정의 적정성 △사업진척도 관리 및 자금집행 등 사후관리 실태 등이다.
금감원은 지난 주 발표한 '금융투자회사 중점검사사항 사전예고'에서 "자산운용사 부동산·특별자산 펀드의 경우 단일 자산에 대규모로 투자가 이뤄져 위험의 분산이 곤란하다"며 "사업진행 차질 또는 부실운용시 대규모 손실발생으로 투자자 피해가 클 뿐만 아니라 소송제기 등에 따라 회사 재무건전성에도 악영향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당국이 주시하는 자산운용사는 KB자산운용과 한화자산운용이다.
KB자산운용의 특별자산 펀드 수탁고는 지난해 말 기준 5조 1365억 원으로 1년만에 1조 원 가량 급증했다. 한화자산운용이나 한국투신운용에 비해 수탁고 규모가 두 배 이상 많다. 한화자산운용의 부동산펀드 수탁고는 지난해 말 현재 1조 62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41% 증가했다. 검사 대상 자산운용사 중에서 가장 큰 규모다(아래 '부동산펀드 수탁고 추이' 및 '특별자산펀드 수탁고 추이' 참고).
이와 관련해 류국현 자산운용국 국장은 "검사 대상이나 검사 내용에 대해서는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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