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KB운용, '목표전환형' 가치주펀드 출시 저평가된 가치주에 투자…8% 수익 거둘 시 재간접펀드로 전환

강우석 기자공개 2016-04-01 10:54:06

이 기사는 2016년 03월 30일 13:0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자산운용이 가치주 위주로 담는 목표전환형펀드를 내놓는다. 이 펀드는 목표수익률(8%)을 달성한 이후 국내 채권형펀드에 투자하는 재간접펀드로 전환된다. 짧은 기간동안 정기예금 이상의 수익률을 거두길 원하는 고객들을 타깃으로 한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자산운용은 'KB밸류초이스목표전환증권투자신탁(주식)' 투자자를 오늘까지 모집한다. 이 펀드는 KB자산운용이 5년 만에 출시한 목표전환형 펀드로 만기는 설정일로부터 3년이다.

이 펀드는 국내 주식을 주로 편입하되 기준가격이 목표가에 도달하면 포트폴리오를 바꾸는 목표전환형 상품이다. 목표가를 하회할 경우 저평가된 주식에 투자하는 가치주펀드로 운용된다. 가치주 유니버스 내에서 안정적인 이윤을 창출할 수 있는 중·소형주를 발굴해 투자한다. 주가지수 및 경기 전망보다는 기업 펀더멘털 분석을 바탕으로 종목을 선정한다. 분산투자 원칙을 지키는 차원에서 동일 종목에 10% 이상 투자하지 않는다.

펀드 기준가격이 1080원(누적수익률 8%) 이상으로 올라가면 그 날부터 주식 관련 자산을 매도하기 시작해 전부 처분한다. 대신 해당 펀드는 국내 채권형 및 채권혼합형펀드에 투자하는 재간접펀드(FoFs)로 바뀐다. 국공채 및 단기우량채권 등에 중점적으로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등을 편입해 쿠폰수익을 확보한다.

KB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인 최웅필 주식운용본부장이 운용을 총괄한다. 설정액이 1조 6600억 원에 달하는 'KB밸류포커스펀드'를 운용 중인 그는 업계에서 대표적인 가치투자자로 꼽힌다. 현재 24개 펀드의 책임매니저로 활동하고 있으며 운용자산 규모는 7조 5600억 원 정도다.

목표전환형펀드는 정기예금 대비 높은 수익률을 안정적으로 거둘 수 있어 보수적인 투자 성향을 가진 고객들에게 인기가 많은 상품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가입 기간이 정해져있는 단위형 상품일 뿐 아니라 만기도 2~3년 내외로 짧아 자산운용업계에서는 '틈새상품'으로 통한다.

KB자산운용 관계자는 "지난 2014년부터 운용 중인 밸류초이스펀드의 목표전환형 버전을 선보이게 됐다"며 "투자자를 이번 일주일 동안만 모집하는 단위형 펀드로 저평가된 가치주에 투자해 정기예금 이상의 수익을 목표로 하는 콘셉트"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