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사모사채 유동화로 2200억 조달 만기 회사채 상환 자금, S-Oil 온산공장 공사대금 담보 제공
임정수 기자공개 2016-06-03 08:45:00
이 기사는 2016년 06월 02일 16시0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림산업이 사모사채를 발행해 유동화하는 방식으로 2200억 원을 조달했다. 이 과정에서 S-Oil 온산 공장 건설을 통해 받게 되는 공사대금을 담보로 제공했다. 대림산업 신용도로 공모 회사채 발행이 어려워지면서 이 같은 구조화 방식을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대림산업은 2일 특수목적법인 '케이한숲제일차'를 대상으로 2200억 원 규모의 사모사채를 발행했다. 사모사채 만기는 2018년 7월로 약 2년 1개월이다. 이 채권은 내년 1월부터 만기까지 7번에 걸쳐 분할 상환된다. 일종의 원리금 분할 상환 구조의 채권이다.
SPC는 다시 사모사채에서 나오는 현금흐름을 기초로 1050억 원 규모의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과 1050억 원어치의 자산유동화대출(ABL)로 사모사채 인수 자금을 조달했다.
ABCP는 첫 1개월을 제외하고는 만기까지 3개월 단위로 차환 발행된다. 기초자산인 사모사채의 원금이 만기 전에 7회에 걸쳐 상환되기 때문에 ABCP도 차환 발행할 때마다 감액 발행된다.
대림산업이 이 같은 방법으로 자금 조달에 나선 것은 만기 도래하는 회사채 상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대림산업 2013년 6월에 3년 만기로 발행한 회사채 2000억 원어치의 만기가 오는 27일 돌아온다.
대림산업의 신용도로는 채권 발행이 어려워 신용 보강도 이뤄졌다. 대림산업은 사모사채 원리금 지급을 담보하기 위해 S-Oil 온산공장 건설 공사를 통해 받게 되는 공사대금을 담보로 제공했다. 대금이 들어오는 집금계좌의 예금반환채권을 KDB산업은행에 수틱하고 교부받은 수익증서를 SPC에 담보로 제공하는 방식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최근 기업 구조조정 분위기 속에서 건설업종이 순수 신용도로 회사채를 발행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 때문에 대림산업이 유동화 방식으로 자금을 조달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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