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A도 하우스뷰로 승부한다" [thebell interview] 서형종 대신증권 랩사업부 팀장…"MP 15개로 고객 선택권"
김현동 기자공개 2016-06-16 11:40:19
이 기사는 2016년 06월 13일 10시3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신증권은 최근 '달러자산에 투자하라'라는 하우스 뷰(House View)로 각광을 받았다. 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에서도 이 같은 하우스 뷰로 차별화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WM하우스 중에서 자신만의 중장기 뷰를 갖고 있는 곳이 드문 만큼 대신증권만의 색깔이 하우스 뷰를 통해 드러나도록 한다는 것이다. 총 15개의 MP 유형을 제시, 고객의 선택권을 부여한 것도 주목할 만한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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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팀장은 "미국쪽에 투자하는 상품과 자산배분형 상품에서는 환 노출형 비중을 20~30% 정도로 가져간다"고 전했다. 대부분의 해외펀드가 환위험을 100% 헤지한다는 것을 감안하면 대신증권만의 색깔이 묻어나는 대목이다.
편입대상 상품 결정은 대신경제연구소와 리서치센터의 매크로 전망을 기초로 상품기획부와 랩사업부의 논의를 거쳐 일임운용자산위원회에서 최종적으로 이뤄진다. 일임운용자산위원회는 매월 열린다. 최근 일부 자산에 대한 리밸런싱도 단행했다.
대신증권의 MP는 15개나 된다. 당초 3월28일 출시될 당시에는 9개에 불과했는데, 4월에 6개가 추가됐다. 파생결합증권을 포함하는 플러스 유형으로, 국내형과 글로벌형이 각각 3개씩이다.
서 팀장은 "고객성향별로 모든 것을 선택할 수 있도록 선택권을 주자는 차원에서 유형을 많이 만들었다"면서 "파생결합증권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갈려서 기본형과 플러스형으로 나눠서 제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파생결합증권(ELS/DLS) 중 주가연계증권(ELS)는 만기 3년의 지수추종형 스텝다운(step-down) 형 구조로 설계했다. 노 녹인(No knock-in)이나 배리어를 낮춰 안정성을 고려했다. DLS는 원유(WTI)에 초점을 두고서 1년 만기·6개월 조기상환 구조의 상품을 주로 편입한다. ELS의 쿠폰 수익률은 6~7%, DLS는 8~9%로 제시됐다.
서 팀장은 "아직까지는 플러스 유형보다는 기본형으로 가입하는 고객이 많다"면서 "장기투자 상품이고 펀드상품에 익숙하다 보니 그런 것 같다"고 전했다.
서 팀장은 삼성증권에서 오랜 기간 펀드 분석 업무에 종사했고 메리츠종금증권에서는 대표 일임 운용역 역할도 맡았었다. 2014년 대신증권으로 옮겨 랩사업부에서 복합운용팀장을 맡고 있다. 자산배분과 종목 선정이라는 양 측면에서 실력을 발휘하기에 적합한 인물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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