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브렉시트 충격 탈피, 헤지펀드 수익률 반등 [Monthly Review] ①140개 펀드 중 101개 플러스…DS·알펜루트·쿼드·라임 상위권

최은진 기자공개 2016-08-09 09:52:00

이 기사는 2016년 08월 05일 15:2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브렉시트 이슈로 줄줄이 마이너스 성과를 냈던 한국형 헤지펀드들이 한달만에 안정을 찾았다. 지난달 대부분의 헤지펀드들이 플러스 성과를 나타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 6월 부진한 성과를 나타냈던 DS자산운용, 쿼드자산운용, 라임자산운용의 헤지펀드 성과가 돋보였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140개 한국형 헤지펀드 중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한 펀드는 101개, 나머지 39개는 손실을 기록했다. 직전월에 전체 펀드 중 절반 이상이 마이너스 성과를 기록한 점을 감안하면 한달만에 수익률이 안정된 셈이다.

이는 주식시장이 브렉시트 충격에서 벗어나 이전 수준을 회복한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6월 브렉시트 이슈로 인해 코스피 시장은 1% 가까이 하락했지만 지난달 2% 가량 상승하며 다시 2000선 수준을 회복했다.

전체 헤지펀드 중 수익률 기준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펀드는 직전월인 지난 6월 하위권을 기록한 DS·쿼드·라임자산운용 등의 펀드였다. 특히 'DS 福(복)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이 가장 높은 성과를 거뒀다. 이 펀드는 은둔의 고수로 불리는 장덕수 회장이 이끄는 DS자산운용이 지난 3월 내놓은 롱숏전략의 헤지펀드다.

설정이후 지난 5월까지 꾸준히 1~2%가량의 성과를 기록하다 브렉시트 이슈로 인해 지난 6월 1%가까운 손실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내 안정세를 찾고 한달만에 최고 성과인 5.82%를 기록했다.

지난 6월 3%에 가까운 손실을 기록했던 쿼드자산운용의 헬스케어 펀드 2종인 '쿼드 Definition 7 글로벌 헬스케어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1호와 2호도 5.5% 가량의 수익을 거두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라임자산운용의 '라임 머큐리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1호' 역시 직전월(-1.07%)의 부진을 딛고 4.28%의 월간 성과를 거뒀다.

이밖에 헤지펀드 시장에 등장하자마자 수익률 2위에 이름을 올린 펀드도 있었다. 알펜루트자산운용의 1호 헤지펀드인 '알펜루트 몽블랑4807 멀티전략 전문사모투자신탁'은 지난달 1월 설정되자마자 5.71%의 성과를 기록했다. 투자한 메자닌 한 종목의 주가가 전환가격 이상으로 상승세를 보인 것이 우수한 성과의 배경이 됐다.

또 '푸른알바트로스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 '타이거 5 Combo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오라이언 메자닌 멀티스트래티지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1호'도 5%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22222

반면 지난달 부진한 성적을 거뒀던 펀드는 직전월인 6월 성과가 가장 좋았던 펀드였다. 보고자산운용의 '보고 한국외환투자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1호'는 지난 6월 5%에 가까운 성과를 거뒀지만 지난달 3% 가량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4%에 육박하던 누적수익률도 마이너스를 간신히 면하는 정도로 내려앉았다.

1세대 헤지펀드인 브레인자산운용의 부진도 눈에 띄었다. 브레인자산운용의 모든 헤지펀드들이 2.5~2.8%가량의 손실을 입었다. 특히 '브레인 한라 전문사모투자신탁 1호'의 경우 설정된지 2년이 지났지만 누적수익률이 -16%까지 떨어지는데다 자금이탈까지 일어나 부침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밖에 최광욱 전 에셋플러스자산운용 최고운용책임자가 이끄는 헤지펀드인 '제이앤제이파트너베타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제1호'도 -2.28%를 기록했다. 또 매니저 교체에도 불구하고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하이자산운요으이 '하이 힘센 멀티스트래티지 전문사모 투자신탁 1호'도 -2.16%를 기록하며 하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333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