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올 성과급 지급 무산 영업이익률 3%대 그쳐, 산업은행과 맺은 MOU 기준 미달
이상균 기자공개 2016-08-11 10:23:21
이 기사는 2016년 08월 08일 14시1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우건설의 지난해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치면서 올해는 성과급을 지급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률이 3%대에 그친 게 주요인이라는 분석이다.대우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실적이 산업은행과 체결한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성과급을 지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노조에도 이 같은 사실을 통보했다"고 말했다.
대우건설과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은 매년 성과급 지급을 위한 세부적인 경영 실적 목표 등을 설정한다. 대우건설 임직원들은 지난해 성과급을 수령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성과급 지급을 위한 여러 경영 지표 중에서도 영업이익률이 60%가량을 차지한다"며 "부채 비율 등 재무 건전성도 반영된다"고 설명했다.
대우건설의 지난해 실적은 전년대비 부진했다. 우선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영업이익률이 3.4%로 2014년에 비해 0.8%포인트 하락했다.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도 하락 폭은 같았다. 지난해 매출 규모는 9조 8774억 원으로 전년(9조 8530억 원)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지만 영업이익은 334억 원으로 80억 원 가까이 줄어들었다. 다만 부채비율은 273.3%에서 246.6%로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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