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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 "강달러 재연"...달러상품 대거추천 12월 인상 가능성 높다 판단..이달부터 신규 추천

박상희 기자공개 2016-09-26 11:32:33

이 기사는 2016년 09월 21일 15:1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증권이 연내 미국의 금리 인상이 단행될 것으로 보고 달러 강세시 유리한 상품을 신규로 대거 추천했다. 지난해 연말 금리 인상을 앞두고 달러가 강세를 보였던 것처럼 하반기에도 비슷한 상황이 재연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달러 RP(환매조건부채권), 달러표시 해외채권, 달러표시채권펀드, 달러예금신탁, 달러선물ETF(상장지수펀드) 등 달러 강세에 베팅하는 상품을 신규 추천 목록에 올렸다.

한국증권은 지난해 금리 인상 가능성이 제기됐을 때도 강달러에 베팅하는 상품을 대거 추천했으나 올 들어 중국의 경기 둔화, 브렉시트 등의 이벤트가 발생하면서 달러 강세 상품을 추천 목록에서 내렸었다.

미금리 인상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에 기반한 달러화 강세 예상은 한국증권의 공시적인 하우스 뷰다. 글로벌 자산관리 리서치 팀은 하반기 달러화가 다시 본격적으로 강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유럽은 신용사이클 위축 등으로 성장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반면 미국은 경기 확장국면 진입, 가계소비 회복 등으로 기준금리 인상 압력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증권 관계자는 "11월에 미국 대선이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9월이나 12월 중에 금리 인상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9월에 연준이 금리를 인상하지 않더라도 시기의 문제일뿐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을 매우 높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증권이 추천한 달러 투자 상품의 목적은 환차익에 맞춰져있다. 개인투자자의 경우 대부분 상품이 환차익이 비과세된다는 점이 큰 메리트다.

달러RP는 확정된 약정이자에다 환차익을 추구할 수 있다. 개인이 투자할 경우 환차익이 비과세된다. 강달러를 회사 하우스뷰로 내세운 대신증권 등에서 몇 년 전부터 크게 히트친 상품이다. 국민은행이 발행한 달러표시 코리안페이퍼(KP)도 추천 목록에 올랐다. 만기가 1년 이내로 짧고 표면금리가 낮아 과세대상 이자소득이 작은데다 개인의 경우 환차익은 비과세다.

펀드는 '삼성달러표시단기채증권자투자신탁(USD)[채권]' 및 '삼성달러표시단기채증권자투자신탁UH(채권)' 등이 추천됐다. 단기채권펀드로 듀레이션이 짧기 때문에 금리 상승기에도 자본 손실을 최소활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TF는 국내 상장된 KOSEF달러선물 ETF 및 해외 상장된 UPP 달러인덱스 ETF가 목록에 올랐다. KOSEF 달러선물 ETF의 경우 원화로 소액투자가 가능하다는 점이, UPP 달러인덱스 ETF는 원달러 환율이 동시에 동시에 상승할 경우 추가 수익이 가능하다는 점이 투자 메리트다. 그밖에 외화(달러)정기예금 편입신탁은 중국은행 서울지점의 달러 정기예금 등을 편입한다.

한국증권의 한 PB는 "추석 연휴가 지나면서 강달러를 예상하고 환테크를 문의하는 고객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면서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는만큼 달러RP나 달러표시채권 등에 투자하는 것을 추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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