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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베네, 미국 법인 매각한다 현지 SI업체와 가격조건 협상…수의계약 예정

장지현 기자/ 이명관 기자공개 2016-09-29 08:26:54

이 기사는 2016년 09월 28일 10:4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업체 카페베네가 미국 법인 매각에 나섰다. 만성 적자인 해외 사업을 정리하고 국내 사업 정상화에 집중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IB업계 관계자는 28일 "카페베네는 미국 법인 매각을 위해서 현지 전략적투자자(SI)와 접촉하고 있다"며 "현재는 실사 전 단계로 가격 등 제반 조건에 대한 협상에 나선 상태"라고 밝혔다. 이번 매각은 별도의 비딩 없이 수의계약 형태로 진행 중이다.

카페베네와 협상 중인 미국회사는 현지에서 커피 프랜차이즈 사업을 하고 있는 회사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가격 등 대략적인 인수 조건이 협의되면 바로 실사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카페베네는 2010년 미국에 'Caffebene Inc' 법인을 설립하고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직영·가맹 사업을 시작했다. Caffebene Inc는 카페베네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카페베네는 현지 법인을 통해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직영점을 냈고 최대 600곳까지 가맹점을 늘린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카페베네는 미국에 직영점 1개와 가맹점 47개 등 총 48개의 매장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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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실적과 재무상태는 점점 악화됐다. 카페베네 미국 법인은 올 상반기 매출 31억 원, 당기순손실 28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반토막 났고 적자는 그대로 유지됐다. 부채비율은 2012년 말 72%에서 지난해 말 552.8%로 수직 상승했다. 최근에는 미국 현지에서 임대료 미체불 등 운영 부실 문제로 소송까지 진행된 상황이다.

때문에 카페베네는 미국법인에 대한 고민이 깊었다. 지난해 10월 카페베네의 새로운 수장이 된 최승우 대표는 올해 4월 미국 출장 길에 올랐다. 현지 법인 경영상황을 점검하기 위해서였다. 아울러 신규 투자자를 통해 유치한 165억 원의 투자금 가운데 37억 원을 미국 법인에 투입하는 등 재무 상황 개선에도 힘을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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