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6년 09월 29일 10시1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진해운 임원 4명이 최근 물류대란 책임을 지기 위해 사임의사를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또 경영사정이 악화되면서 상근 및 비상근 고문들도 한 달 간격 사이로 모두 해촉됐다.29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30일자로 김맹곤 한진해운 전무(해사본부장)을 비롯해 상무보인 박해찬 서비스전략팀장, 조명덕 네덜란드 지점장, 김명성 드라이벌크담당 등 4명이 사임한다. 이들은 지난 26일 한진해운 발(發) 물류대란으로 국가적, 사회적 큰 손실이 발생한 것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1955년생인 김맹곤 전무는 한진칼에서 항공기 정비업무를 담당했던 인물로 작년 4월 한진해운으로 적을 옮겼다. 한진해운에서도 선박 안전관리 등을 책임져 왔다. 하지만 법정관리 개시 후 대부분 선박의 정상운항이 불가능해지면서 1년 6개월 만에 사의를 표하게 됐다.
나머지 상무보 3명도 마찬가지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등의 사재출연 덕에 물류대란이 소강상태에 접어들긴 했지만 화주들에게 정상적인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한 부분에 책임을 느껴 회사를 떠나기로 마음먹었다는 설명이다.
서비스전략팀장으로 근무했던 박 상무보는 1988년 한진해운에 입사해 29년간 경영혁신팀장 등을 역임하며 경영전반을 두루 거친 인물이다. 또 네덜란드 지점장인 조 상무보와 드라이벌크담당인 김 상무보도 각각 26년, 25년 간 한진해운에 몸담은 ‘한진맨'이다.
이들 임원과 함께 상근고문으로 근무해 왔던 성철제 전 한진해운 자금관리담당 상무도 오는 30일자로 해촉됐다. 또 지난달 31일에는 비상근고문으로 근무하던 전직 한진해운 임원 출신인 백대현 전무와 이성호 상무, 구정모 상무 등도 해촉했다. 신규자금 투입 없이는 경영정상화가 요원하고, 고정비 지출을 줄이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한편 한진해운 선박 97척 중 현재(25일 기준) 정상운항 중이거나 하역 중인 선박은 16척이고, 공해상에 대기 중인 선박은 모두 48척이다. 또 선주가 압류를 통지하고, 한진해운이 반선을 통보한 선박이 33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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