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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앤장, 월등한 1위…2위와 격차 더 벌려 [M&A/법률자문]카버코리아 덕본 광장 2위, 태평양 1%p 차이로 3위

김창경 기자공개 2016-10-04 15:24:27

이 기사는 2016년 09월 30일 16:2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 2012년부터 3년 간 인수합병(M&A) 법률자문 부문 '부동의 1위'를 지켜온 김·장 법률사무소(이하 김앤장)가 누적 기준 올해 3분기까지 선두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59건에 달하는 거래 수행건수가 자문 성과를 끌어올렸다. 건수 기준 차순위와의 차이가 32건이나 났다.

법무법인 광장은 여전히 2위를 기록 중이지만 지난 2분기 대비 김앤장과의 조정점유율 차이가 3.8%포인트에서 6.9%포인트로 확대됐다. 1분기까지 1위를 달리던 법무법인 태평양은 현재 3위로 광장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법무법인 율촌과 법무법인 세종은 1%포인트의 차이로 4위와 5위에 올랐다. 1~5위에 포함된 자문 업체가 전체 조정점유율의 82.4%를 차지했다.

2016년 3분기 더벨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김앤장은 거래완료 기준 조정점유율 24.1%로 1위를 기록 중이다. 법률자문 실적은 총 9조 419억 원, 59건으로 집계됐다. 2분기 보다 실적은 2조 6997억 원, 건수는 21건 늘었다. 건수에서 경쟁사를 압도했다.

김앤장은 3분기 YG엔터테인먼트(501억 원), 클리오(573억 원), 하이트진로에탄올(735억 원), 씨에스케이(1200억 원), 울트라건설(208억 원), 카버코리아(2150억 원),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코리아(570억 원), 신한벽지(1900억 원), 애큐온캐피탈(700억 원), 해피콜(900억 원) 등 크고 작은 거래의 인수·매각 자문을 두루 맡았다.

덕분에 김앤장은 주관금액에서 광장과의 차이를 크게 줄였다. 지난 2분기 김앤장 주관금액은 광장보다 2조 원가량 적었지만 3분기 차이는 390억 원에 불과했다. 쌍용양회공업(4548억 원), HK상호저축은행(4400억 원), 두산건설 배열회수보일러(3000억 원) 등 대규모 거래의 자문을 맡은 것이 주요했다. 더벨은 타임 차지(Time Charge: 일하는 시간에 따라 돈을 받는 방식)로 수수료를 지급받는 법무법인 특성에 따라 자문금액과 건수를 동시 반영한 조정 점유율로 순위를 매긴다.

광장의 2016년 3분기 조정점유율은 17.3%로 나타났다. 법률자문 실적은 총 9조 809억 원, 27건이었다. 2분기 대비 10건이 늘었다.

카버코리아 매각 자문을 맡은 것이 주관금액 실적을 대폭 늘렸다. 김앤장은 카버코리아 인수 자문을 다른 법무법인과 함께 맡았지만 광장은 단독으로 매각 자문을 맡았다. 카버코리아 자문만으로 4300억 원의 주관금액 실적을 올렸다. 이 외에도 씨에스케이(1200억 원), 아펠가모(400억 원), 한국신용평가(540억 원), 대성쎌틱에너시스(330억 원), 비보존(261억 원) 등의 거래에 참여했다.

태평양은 6조 4313억 원, 38건의 실적으로 조정점유율 16.3%를 기록했다. 광장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주선금액에서는 광장보다 2조 6496억 원 뒤졌지만 건수에서는 11건 앞섰다. 조정점유율 차이는 1%포인트에 불과했다. 5위권 밖에선 법무법인 화우(8993억 원·11건), 법무법인 KCL(2997억 원·6건)이 각각 조정점유율 3.5%, 1.7%로 6, 7위에 올랐다.

발표 기준으로 보면 1위 김앤장, 2위 태평양, 3위 광장, 4위 세종, 5위 율촌 등으로 순위에 변동이 생긴다. 광장과 태평양의 순위가 뒤바뀐다. 삼성전자 프린터 사업부 매각 거래에 태평양만 포함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

2016년 3분기 법무법인이 포함된 거래(완료기준)는 총 39조 7544억 원, 225건 규모였다. 전년 동기 53조 1816억 원, 283건 대비 축소됐다.

김앤장, 57건 1위…2위와 격차 3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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