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차환자금 선제조달..저금리 노린다 18일 2000억 공모채 발행, 내년 1월 만기채 차환용
김진희 기자공개 2016-10-07 10:36:39
이 기사는 2016년 10월 06일 08시2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제철이 저금리 조달을 노리고 차환자금 선제확보에 나선다. 내년 대규모 차환물량이 대기하고 있어 추가 조달 가능성도 점쳐진다.현대제철은 오는 18일 2000억 원의 공모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지난 1월 이후 9개월만의 공모채 조달이다. 회사채 발행을 위해 신용평가사에 의뢰한 본평가 결과, 기존 등급과 같은 'AA0'를 평정받았다. 등급전망은 '안정적'이다.
트랜치는 5년물 1500억 원, 7년물 500억 원으로 구성했다. 수요예측은 오는 10일이다. 대표 주관사는 KB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내년 1월 만기채 차환 자금을 미리 확보할 목적이다.
연말 미국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회사채 발행 시기를 앞당긴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1월 만기가 돌아오는 두 건의 회사채 물량은 각각 1400억 원과 2800억 원이다. 특히 5년물 2800억 원의 발행금리는 4.06%로 높은 편이다. 현대제철의 5일 기준, 5년물 회사채 민평은 1.73%다.
현대제철은 지난 1월 5500억 원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7월에는 400억 원의 자금을 사모채로 조달했다. 이번 발행까지 마치면 올해 현대제철의 회사채 조달 규모는 7900억 원이 된다. 현대제철의 1년 내 만기도래 회사채 물량은 1조 500억 원에 달한다. 차환을 위한 추가 자금 조달이 예고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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