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스히어로, 100억 투자 유치 추진 인도 시장 타깃의 모바일 핀테크 업체…반년 새 기업가치 3~4배 성장
정강훈 기자공개 2016-11-14 08:59:52
이 기사는 2016년 11월 10일 10:3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모바일 핀테크 서비스 기업인 밸런스히어로가 투자 유치를 추진한다.10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밸런스히어로는 최대 1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받기 위해 벤처캐피탈을 비롯한 투자자들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 투자 유치가 순조롭게 마무리될 경우 상반기 펀딩 때보다 높은 수준의 기업 가치를 인정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14년 설립된 밸런스히어로는 인도 시장에서 '트루밸런스'를 서비스하고 있다. 트루밸런스는 선불 스마트폰 잔액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이다. 선불 휴대폰 사용자가 많은 인도 시장의 특성을 공략했다. 인도는 무선통신 사용자의 90% 이상이 선불 유심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현재 인도 현지에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인도 모바일 시장에서 이미 탄탄한 입지를 구축했다. 2015년 1월 출시된 트루밸런스는 19개월 만에 1000만 건의 다운로드 숫자를 기록했으며 현재 3000만 건 달성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인도의 스마트폰 사용자만 3억 명이 넘는 만큼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업가치의 성장세도 괄목할 만하다. 밸런스히어로는 지난 3월 소프트뱅크벤처스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소프트뱅크벤처스는 운용 중인 'SB글로벌스타펀드'로 상환전환우선주(RCPS) 30억 원어치를 인수했다.
당시 밸런스히어로의 기업가치는 200억 원 안팎으로 추산된다. 현재는 그보다 3~4배 이상 높은 수준에서 투자가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시장에서 성과가 확실하게 나타나고 있는 만큼 시장에서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투자금은 서비스 개선·마케팅 비용 등의 운영자금으로 쓰일 전망이다. 밸런스히어로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인도 및 동남아 시장에서 주도권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
- 아이온운용, 부동산팀 구성…다각화 나선다
- 메리츠대체운용, 시흥2지구 개발 PF 펀드 '속전속결'
- 삼성SDS 급반등 두각…피어그룹 부담 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