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 Briefing]한화케미칼, "트럼프 쇼크, 태양광 사업 영향 미미"ITC 2020년까지 연장 효과..PVC 공급과잉 해소·가동률 상승 전망
이명관 기자공개 2016-11-11 08:17:12
이 기사는 2016년 11월 10일 18시5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태양광 사업에 힘을 쏟고 있는 한화케미칼이 미국 대선 충격 여파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 세액공제 프로그램이 연장된 데다 실질적으로 정책을 실현하기 어려울 것으로 본 것이다.한화케미칼은 10일 2016년 3분기 실적에 대한 기업설명회(IR)를 컨퍼런스콜 형태로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회사 관계자는 "현재 단정적으로 예단하긴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태양광을 포함해 전반적인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나오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미국 정부가 지난해 말 태양광 세액공제 프로그램(ITC)을 5년간 연장한 상태기 때문에 2017년부터 바로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현재 시장 분위기"라고 밝혔다.
파리기후변화협약 탈퇴와 화석에너지 생산 증가 등을 공약으로 내건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미국 45대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관련 업계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실제 트럼프 후보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신재생에너지 관련주들의 주가가 급락했다. 대표적인 신재생에너지 종목인 한화케미칼의 주가는 전날 12.14%나 떨어졌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이 같은 주가 하락이 심리적 요인에 의한 일시적인 현상으로 봤다. 트럼프의 에너지정책은 '화석연료 생산 증가로 미국의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그런데 지난 2년간 미국 탑티어 석탄업체인 피바디에너지와 아치콜이 모두 파산보호신청에 들어가 있는 만큼 정책을 실행하기 여의치 않을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
특히 작년 말 태양광 세액공제 프로그램이 2020년까지 연장됐다. 태양광 세액공제 프로그램은 미국 내에서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했을 때 투자금에 대한 세금을 공제해주는 제도다. 이에 따라 향후 신규 태양광 설치 규모가 22GW까지 늘어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미국내 주요 고객사인 넥스트에라와의 모듈 공급 계약만료에 대해선 "넥스트에라에 대한 공급 공급물량이 올해 상반기 물량의 대부분을 차지했고, 4분기 초에 대부분 관련 물량이 소진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계약 만료에 대비해 다른 업체들과 공급계약을 체결한 상태고, 이미 공급을 시작한 상태"라고 밝혔다.
한화케미칼은 작년 4월 미국 최대 에너지 기업인 넥스트에라에 2016년까지 1.5GW의 모듈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기준 태양광 업계 단일 공급계약 규모로는 최대치였다. 한화케미칼은 엑스트에라 효과를 톡톡히 보며 미국내 시장점유율 상위 3개사에 포함돼 있다.
폴리염화비닐(PVC) 사업 전망에 대해선 "향후 전세계 수요 성장률은 3~4%대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 중국에서 본격화된 PVC 산업 구조조정에 따라 공급과잉 해소와 가동률 상승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중국에서는 현재 대기오염 완화정책으로 지난 4월 석탄채굴 가능일수를 기존보다 축소했다. 이에 따라 석탄 생산량이 줄었다. 이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수급이 타이트해졌고,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 그 덕분에 한화케미칼은 기초소재 사업 부문에서 1253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00% 상승한 액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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