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6년 11월 16일 11:4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구·경북지역에 기반을 두고 있는 중견 건설사 서한의 성장세가 거침없다. 자체 주택사업을 기반으로 꾸준히 일감을 쌓으며 매출을 불리고, 안정적인 원가관리를 통해 수익성을 끌어올리고 있다.올해 3분기 서한은 매출 1304억 원을 기록,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던 올해 2분기 매출 1312억 원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보다는 매출이 23.26% 늘어났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역대 최고 수준을 뛰어넘었다. 서한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 238억 원, 순이익 181억 원을 각각 달성했다. 올해 2분기보다 영업이익 16억 원, 순이익 25억 원씩 늘어났다. 지난해 3분기 대비로는 영업이익과 순이익 각각 230.90%와 222.6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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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유독 서한의 실적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 것은 자체 분양한 아파트들의 공사가 차례로 마무리됐기 때문이다. 준공 및 입주가 이어지면서 정산 과정에서 정산이익이 대거 환입됐다.
올해 3분기 서한의 총 매출 중 주택사업으로 구성된 차제공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61.35%다.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한 올해 2분기 62.3%와 비슷한 수치다. 지난해 58.95% 대비로는 여전히 높은 수치다.
올해 2분기와 마찬가지로 대구 시내 및 혁신도시에 분양한 아파트 단지들의 공사가 진행됨에 따라 공사대금이 꾸준히 수익으로 인식되고 있다. 더불어 3분기 혁신서한이다음 4차, 복현3차 서한이다음 등 두 곳의 아파트 단지가 완공되면서 정산 과정에서 이익이 대거 환입됐다.
도급건축공사의 매출 비중은 30.27%를 기록했다. LH, 대구시, 한국도로공사 등으로부터 관급공사를 수주하며 매출 볼륨을 유지했다. 도급토목공사의 매출 비중은 8.20%이다. 동고령 일반산업단지 등 민간부문에서 대규모 토목공사를 수주하며 매출 상승세를 거들었다.
주택 분양사업에서 막바지 공정이 진행됨에 따라 매출원가율은 대폭 낮아졌다. 올해 3분기 서한의 매출원가율은 77.56%를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 85.40% 보다 7.84% 포인트 더 낮아진 수치다. 올해 3분기 누적 매출 원가율도 79.35%를 기록, 2015년 85.20%, 2014년 88.04% 대비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
매출 원가율이 대폭 개선되며 수익성을 극대화했다. 올해 3분기 서한의 영업이익률은 18.25% 수준으로 껑충 뛰었다. 지난해 3분기 6.81% 대비 11.44%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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