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BNPP운용, 일임자금 전방위 유입 [운용사 일임업무 분석] 연기금 자금 크게 늘어…펀드자산은 MMF 줄고 사모펀드 증가
김현동 기자공개 2016-12-14 10:41:28
이 기사는 2016년 12월 09일 11시1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보험사 특별계정 외에 일임자금 유입이 없던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에 은행, 보험사 고유계정, 연·기금 등에서 모두 신규 자금이 들어왔다. 펀드 자산에서도 단기자금은 빠진 대신 사모펀드쪽으로 대규모 자금이 유입됐다.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투자일임재산은 지난 9월 말 현재 14조 9016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약 6000억 원 늘어났다.
일임고객 별로 보면 연·기금 자금이 약 3600억 원이나 늘어났다. 지난 2분기에 이어 두 개 분기 연속으로 자금유입이다. 작년 하반기부터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는 보험사 특별계정 자금은 약 820억 원 늘어나면서 자금규모가 6조 원을 넘어섰다. 계속 줄어들던 은행 일임자금도 증가세로 반전돼 1251억 원 늘어나 약 2조 2000억 원으로 늘어났다. 보험 고유계정 일임자금도 감소세에서 증가세로 돌아서 262억 원 늘어난 2조 8521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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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방위적인 자금 유입에 힘입어 일임계약고는 20조 원을 넘어섰다. 일임고객은 줄었지만 일임계약 건수는 전분기 303건에서 320건으로 늘어났다. 다만 일임수수료 수입은 지난해 3분기 126억 원에서 119억 원으로 줄었다. 일임재산 운용에서는 채권의 비중이 절대적이다. 채권 운용규모가 약 15조 원으로 전체의 75%를 차지하고 있다. 수익증권과 지분증권이 약 2조 2800억 원과 1조 5600억 원으로 각각 11%, 8%를 차지했다.
펀드 자산에서도 변화가 나타났다. 머니마켓펀드(MMF) 비중이 줄고 사모펀드 자산이 늘어난 것이다. 지난 분기까지 펀드 순자산의 40%를 차지하던 MMF 자산은 약 7000억 원 줄어 약 8조 6900억 원으로 비중이 36%로 줄었다. 사모펀드 순자산은 같은 기간 약 4조 원에서 약 5조 7200억 원으로 약 1조 7200억 원이나 증가했다. 사모펀드 비중도 17%에서 24%로 늘어났다. 증권펀드의 순자산은 지속적으로 줄어 6조 2365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4210억 원 줄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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