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자금에 휘둘리는 신한BNPP운용 [운용사 일임업무 분석] 보험 특별계정 자금만 유입…MMF가 증권펀드 추월
김현동 기자공개 2016-10-06 11:30:28
이 기사는 2016년 10월 04일 13시2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이 단기자금에 휘둘리는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집합투자재산에서는 전문투자형 사모펀드를 제외할 경우 단기자금만 유입되고 있다. 투자일임재산에서는 단기 수익률에 요동을 치는 보험사 특별계정 자금만 빠르게 들어왔다.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신한BNPP자산운용의 증권펀드 순자산은 지난 6월말 현재 6조 6576억원으로 올 들어서만 약 1조 7600억원이 빠져나갔다. 지난해 말부터 단기금융집합투자기구(MMF) 순자산이 증권펀드 순자산을 추월해 격차를 벌리고 있다. 지난 6월말 현재 증권펀드와 MMF의 순자산 격차는 약 2조 7000억원에 이른다. 그마나 전문투자형 사모펀드로 2조원 이상의 자금이 유입된 것이 위안거리다(아래 '신한BNPP자산운용 펀드 순자산 추이'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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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일임 업무에서도 단기자금이 주도권을 쥐고 있다. 올해 들어 자금이 유입된 투자일임재산은 보험사 특별계정 뿐이다. 올해 보험사 특별계정을 통해 유입된 재산은 1조 457억원에 이른다. 보험사 고유계정과 연기금에서는 각각 약 6200억원, 약 2000억원이 유출됐다.
그렇지만 보험사 특별계정 자금은 그리 반가운 존재가 아니다. 언제 빠져나갈지 모르기 때문이다. 실제로 보험사 특별계정 자금은 2014년 6월 6조원 넘게 유입됐다가 그해 말 1조원 가까이 빠져나갔다. 지난해 6월에는 4조 3000억원 수준까지 급감하기도 했었다. 2014년 변액보험 자금이 급속도로 유입되면서 보험사 고유계정 자금의 비중이 줄면서 보험사 특별계정 자금 비중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2014년 12월말 보험사 고유계정과 특별계정 자금 비중은 각각 23%, 35%였다.
올해 들어 보험사 고유계정 자금 비중은 20%로 떨어졌고, 보험사 특별계정 비중은 42%로 뛰었다. 보험사 특별계정 비중이 늘면서 연기금 비중도 계속 줄고 있다. 2014년 12월말 26%였던 연기금 비중은 지난 6월말 현재 24%로 줄었다(아래 '신한BNPP자산운용 투자일임재산 추이'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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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특별계정 자금에 의존하면서 자금운용 방식에서도 채권과 단기금융상품 비중이 늘어났다. 올해 들어서만 약 5500억원의 채권을 산 반면, 주식 등은 약 6300억원 팔아 치웠다. 유동성자산은 약 2000억원 사 들였다. 2014년 12월말 65%였던 채권 비중은 74%로 늘어났다. 반면 2014년 21%였던 주식 비중은 9%로 급감했다(아래 '신한BNPP자산운용 일임재산 운용 추이'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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