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플랫폼' 레저큐, 투자유치 클로징 한국산업은행·ES인베스터 등 RCPS 20억 투자
양정우 기자공개 2016-12-20 08:22:10
이 기사는 2016년 12월 16일 16:4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온라인 여행 플랫폼 '가자고'를 운영하는 레저큐가 국내 벤처투자 시장에서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 "국내 여행·레저의 모든 소비를 이커머스(e-Commerce)화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는 벤처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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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투자업계 관계자는 "레저큐가 일단 20억 원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하는 것으로 1차 펀드레이징 작업을 끝마쳤다"며 "이르면 내년 초 다른 벤처캐피탈에서 동등한 벨류에이션(기업 가치)으로 후속 투자를 유치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레저큐의 가자고는 국내 여행 및 레저 상품을 모두 묶어놓은 온라인 플랫폼이다. 전문 MD(merchandiser)가 직접 상품을 체험한 뒤 만족도가 높을 경우 플랫폼에 노출시키는 전략을 갖고 있다. 그만큼 가자고를 한번 이용했던 고객들이 다시 서비스를 찾는 비율이 높다는 평이다.
지난 2013년 레저큐가 설립된 후 올해 3월까지 가자고는 누적 거래액 200억 원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최근 가자고의 월 평균 방문자 수도 100만 명을 넘어서며 견고한 성장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레저큐는 B2C(business to consumer) 플랫폼뿐 아니라 B2G(Business to Government) 솔루션에도 눈길을 돌리고 있다. 지난 7월 전라북도가 추진하는 '전북투어패스' 프로젝트의 민간위탁사로 선정된 뒤 시스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전북투어패스는 카드 한장으로 값싸고 편리하게 전북 지역을 관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앞선 관계자는 "레저큐가 이번에 조달한 투자금 일부를 전북투어패스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B2C 서비스는 물론 B2G와 B2B(Business to Business)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는 점이 후한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레저큐는 가자고를 운영하면서 지금까지 500여 곳(누적 기준)의 레저·숙박업체와 제휴를 체결했다. 앞으로도 파트너사(제휴업체)를 공격적으로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내년까지 국내 대다수 여행 콘텐츠를 포섭해 총 2000여 개의 상품 라인업을 갖추겠다는 각오다.
국내 벤처투자 시장에서는 수년 전부터 온라인 플랫폼 가자고를 주목해왔다. 지난 2014년을 기점으로 소프트뱅크벤처스와 SV인베스트먼트 등 주요 벤처캐피탈이 레저큐에 투자를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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