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지펀드 시장 역성장…기관 자금 환매 탓 [Monthly Review]①12월 800억 감소…브레인·삼성운용 펀드서 뭉칫돈 환매
최은진 기자공개 2017-01-09 08:50:00
이 기사는 2017년 01월 04일 11시2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해 12월 헤지펀드 시장은 역성장을 나타냈다. 특히 브레인·삼성·마이다스자산운용 등 1세대 헤지펀드 운용사 펀드에서 자금 이탈이 두드러졌다.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2월 말 기준 한국형 헤지펀드의 총 설정액은 6조 6293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달과 비교해 약 800억 원 가량 줄어든 수준이다.
지난 2016년은 헤지펀드 시장이 폭풍성장한 해였다. 매달 1000억 원 이상의 자금이 유입되며 성장 추세가 이어졌다. 그러나 지난달 유일하게 자금이 이탈하는 역성장을 기록했다. 기관투자자들이 연말 결산을 앞두고 수익을 실현하기 위해 포지션 정리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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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1세대 헤지펀드 운용사의 펀드에서 자금 유출이 두드러졌다. 브레인자산운용의 '브레인백두전문사모투자신탁'에서 가장 많은 376억 원, '마이다스 적토마 멀티스트래티지전문사모투자신탁'에서 303억 원이 이탈했다.
삼성자산운용의 헤지펀드에서도 줄줄이 자금이 빠졌다. '삼성H클럽토탈리턴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 '삼성 H클럽 하이브리드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 '삼성H클럽오퍼튜니티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에서 각각 220억~270억 원 가량의 뭉칫돈이 나갔다. 일부 기관투자자들이 연말을 앞두고 포트폴리오를 정리하는 차원에서 환매에 나선 것으로 파악된다.
반면 신생 헤지펀드 운용사의 펀드에는 자금이 유입되는 분위기였다. 특히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헤지펀드인 '타임폴리오 The Time-F 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와 '타임폴리오 The Time-T 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에 각각 234억 원, 216억 원의 뭉칫돈이 들어왔다.
또 '토터스 도레미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과 '수성멀티에셋 전문투자형사모증권투자신탁'에도 각각 184억 원, 106억 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1세대 헤지펀드 운용사인 하이자산운용사의 대표 헤지펀드인 '하이 힘센 펀더멘탈롱숏 전문사모 투자신탁'에도 모처럼 100억 원의 돈이 들어왔다.
전체 펀드 수는 250개로 집계됐다. 지난 한달간 18개 펀드가 신규로 출범했다. 대덕·아울·수성자산운용이 헤지펀드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며 신규 펀드를 출시했다. 신영증권도 '신영아시아성장가치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 등 펀드 3종을 들고 인하우스 헤지펀드 시장에 진출했다.
이밖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채권형 펀드인 '미래에셋스마트Q금리플러스전문투자형사모증권투자신탁1호'를, 라임자산운용은 다양한 종류의 채권을 기반으로 레버리지 전략을 구사하는 사모부채펀드(PDF)인 '라임 플루토PDF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를 새롭게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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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브로커서비스(PBS) 순위는 변동이 없었으나 KB증권을 제외하고는 모두 계약고가 감소했다. NH투자증권은 전달보다 계약고가 258억 원 줄어든 2조 2777억 원을 기록했다. 점유율은 34.4%다. 2위 삼성증권은1조 5277억 원, 점유율 23.1%를 기록했다.
KB증권의 계약고는 504억 원 늘어나며 점유율이 7.2%에서 8.1%로 뛰었다. 수성·아샘·라임자산운용 및 신영증권의 신생펀드들과 신규계약을 맺은 덕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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