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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딘리조트, '현금창출력' 인수 메리트로 부각 동종업계 대비 높은 EBITDA율 시현..지리적 이점도 존재

송민선 기자공개 2017-01-25 08:21:20

이 기사는 2017년 01월 24일 10:1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테딘패밀리리조트(이하 '테딘리조트') 매각이 본격화하면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우호적이지 않은 국내 레저 산업 환경에도 매년 꾸준한 이익을 창출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 포인트. 여기에 수도권에서의 용이한 접근성도 주목받는 또 하나의 요인이다.

지난 2015년 말 재무제표 기준 테딘리조트의 매출액은 151억 원을 기록했다. 2010년 리조트를 오픈한 이후 매년 해당 수준 이상의 매출을 내고 있다.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와 경기침체에 따른 레저산업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동종 업계 업체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과를 낸 것으로 풀이된다.

무엇보다 현금 창출력이 양호하다는 점은 테딘리조트의 가장 큰 투자 매력이다. 테딘리조트는 2013년과 2014년에 각각 57억 원, 38억 원의 상각전 영업이익(EBITDA)을 냈다. 2015년 EBITDA는 46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 대비 EBITDA가 얼마나 창출되는지를 보여주는 EBITDA마진율은 약 30.2%다. 동종업계 대비 현저히 높은 수준이다.

실제 2015년 기준 이랜드 계열 레저업체인 이월드의 매출액은 242억 원, EBITDA는 50억 원이다. EBITDA마진율은 21%로 산출된다. 이밖에 △용평리조트 22.4%(매출액 1763억 원, EBITDA 394억 원) △한화호텔앤드리조트 7.7%(매출액 9718억 원, EBITDA 743억 원) △대명레저산업 14.9%(매출액 5378억 원, EBITDA 802억 원) 등이다.

여기에 테딘리조트가 가진 지리적 이점도 투자 포인트로 작용할 전망이다. 테딘리조트는 천안시 동남구에 위치해 있는데, 서울과 경기도를 비롯한 수도권에서 최대 1시간 30분 이내에 이동이 가능하다. 테딘리조트는 특히 경부고속도로 목천IC에서 차량으로 5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KTX 천안아산역에서 대중교통으로 10~20분 안에 접근할 수 있다.

한편 테딘리조트 매각 측은 오는 26일까지 인수를 희망하는 원매자들을 대상으로 인수의향서(LOI) 접수를 마감할 예정이다. 매각대상은 천안리조트PFV가 보유한 지분(에쿼티)과 전환사채(CB) 전체다. PFV에 참여한 곳은 △흥국자산운용 △과학기술인공제회 △롯데손해보험 등으로, 이들이 보유한 지분과 CB는 장부가 기준으로 각각 149억 원, 571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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