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 '스노우볼 신탁' 꾸준한 인기 사전증여형, 고액자산가들 관심…누적수익률 100% 달해
김슬기 기자공개 2017-01-31 08:00:00
이 기사는 2017년 01월 25일 11시3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최근 1년 간 유안타증권이 추천상품 목록에 올린 '스노우볼(Snowball) 신탁'이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해당 신탁의 사전증여형 상품은 고액자산가들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안타증권에서 출시된 '스노우볼신탁'의 판매잔고가 11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상품은 일반적립형과 사전증여형 두 종류로 판매되고 있다. 전체 설정액에서 적립형과 사전증여형이 차지하는 비중은 5대 5 정도다.
신탁의 최소가입금액은 1500만 원 이상이다. 사전증여형의 경우는 적립식으로 가입이 불가능하고 미성년자의 자녀의 명의로 할 경우 2000만 원, 성인의 경우는 5000만 원 한도 내에서 가입이 가능하다.
현행 세법에서 부모가 자녀에게 금융상품을 증여할 경우 5000만 원(미성년자 2000만 원)까지는 비과세 혜택이 적용된다는 점을 고려한 가입기준이다. 그 이상의 금액을 증여할 때에는 10~50%까지 누진율를 적용해 세금을 내야 한다.
투자 원금에 대해 사전증여를 한 뒤 발생하는 투자수익에 대해서는 세금을 내지 않아도 돼 고액자산가들의 관심의 높았다는 분석이다. 유안타증권 관계자는 "처음 상품 가입시 세무사와 연결해 증여 신고를 비롯해 세금 관련 대행을 해준다"며 "사전 증여를 고려하고 있는 고액자산가들에게 인기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상품의 성과도 우수하다. 2010년 6월에 처음으로 설정된 이 상품은 현재 VIP투자자문의 자문을 받아 운영된다. VIP투자자문은 저평가된 가치주를 발굴해 중장기적으로 투자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설정 기간 내 코스피 지수 상승률이 28% 정도였으나 해당 신탁의 누적수익률은 100%에 달한다.
유안타증권 관계자는 "최근 2~3년 간 성장주인 화장품이나 제약·바이오 등의 주가가 오르면서 VIP투자자문이 투자하는 가치주 성과가 주춤했다"면서도"투자철학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꾸준히 성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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