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와이즈, '벤처펀드 결성' 릴레이 올해 1월 'ICT융합펀드'·'바이오헬스케어펀드' 등 연달아 결성
양정우 기자공개 2017-02-24 08:15:14
이 기사는 2017년 02월 21일 09시3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가 올 들어 '벤처펀드 조성' 릴레이를 벌이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매달 신규 펀드를 추가하며 펀딩 저력을 드러내고 있다.21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타임와이즈인베스트는 지난달 'ICT융합펀드'와 '바이오헬스케어펀드'을 잇따라 결성했다. 지난해 11월과 12월 만든 신규 펀드를 감안하면 2개월여 만에 벤처펀드 4개를 추가한 것이다.
ICT융합펀드는 192억 원 규모로 조성된 벤처펀드다. ICT(정보통신기술)을 투자 타깃으로 잡고 지분(에쿼티)투자를 벌이려고 조성됐다. CJ CGV 등 CJ그룹의 주요 계열사에서 고루 출자한 것으로 파악된다.
바이오헬스케어펀드도 역시 지분투자를 위해 만든 투자조합이다. 국내 벤처투자 시장에서 유망 섹터로 선호되는 바이오 및 헬스케어 섹터가 주목적 투자처다. CJ헬스케어측에서 앵커 LP로 참여해 총 152억 원 규모로 조성됐다.
업계 관계자는 "타임와이즈인베스트가 최근 신규 벤처펀드를 계속 늘려가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며 "'투자→회수'로 이어지는 펀드 운용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200억 원 안팎으로 펀드레이징을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엔 '중소벤처기업상생펀드II(이하 상생 2호 펀드)'를 102억 원 규모로 결성했다. 약 3달 전인 9월 100억 원 규모로 조성한 '중소벤처기업상생투자조합(이하 상생 1호 펀드)'의 후속 펀드로 여겨진다.
두 펀드는 대기업과 벤처기업의 상생이 핵심 콘셉트다. 투자처인 벤처 및 스타트업(start-up)은 대기업의 경영 노하우를 전수받고 출자 기업은 벤처만의 창의적 발상에서 혁신을 위한 영감을 얻겠다는 것이다.
앞선 관계자는 "상생 1호 펀드는 CJ오쇼핑에서 주도적으로 출자했고 2호 펀드는 CJ올리브네트웍스가 메인 LP를 담당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지난해 11월 결성한 'KOREA콘텐츠가치평가투자조합(201억 원)'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프로젝트 가치평가를 토대로 투자하는 펀드다. 앞선 신규 펀드들과 다르게 CJ그룹 계열사가 아닌 한국벤처투자가 앵커 LP를 담당했다.
타임와이즈인베스트의 '펀드 결성' 러시는 앞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최근 조성한 펀드들의 출자 재원이 주로 CJ그룹에서 마련됐기 때문이다. 그만큼 다른 기관을 통해 추가로 출자금을 모집할 여력이 남아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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