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7년 02월 20일 19시0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도레이첨단소재가 전해상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하면서 연구·개발(R&D)에 힘을 싣고 있는 모습이다. 현재 진행 중인 고부가 제품 중심의 포트폴리오 조정 작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도레이첨단소재는 20일 전해상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전 신임 사장은 기존 이영관 대표이사 회장과 함께 회사를 이끌어가게 됐다.
이번 전 사장의 선임 배경은 연구·개발(R&D)에 보다 공격적으로 투자를 진행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전 사장은 '기술통'으로 알려진 인물로 R&D 부문에 적임자란 평이다. 전 사장은 도레이첨단소재에서 필름개발 팀장, 기술연구소 연구팀장, 필름연구센터장 등을 역임해왔다.
도레이첨단소재는 현재 고부가가치 소재에 집중 투자를 펼치고 있다. 그 일환으로 PPS 사업 부문에서는 추가투자로 PPS수지 공급을 현재 연간 8600톤에서 2배로 늘릴 계획이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국내 시장 점유율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또 국내 시장 뿐만아니라 신흥 시장으로 꼽히는 동북아시아에 대한 시장 지배력도 차츰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 10월에는 경북 구미에 4공장 착공에 나섰다. 2021년까지 4250억 원의 자금을 쏟아 부어 신소재 분야를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4공장에선 부직포와 탄소섬유복합재료, PET필름이 생산될 예정이다.
현재 연간 4700톤의 탄소섬유 생산능력을 갖춘 도레이첨단소재는 4공장에서 탄소섬유 및 복합재료 사업을 통해 자동차 경량화 및 친환경차의 핵심부품 공급체제를 구축하게 된다. 국내 부품회사들과 협력하여 미래형 자동차 생산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또 폴리에스터 필름 증설을 통해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 공략에 주력할 방침이다. 폴리에스터 필름은 모바일, TV, 디스플레이 기기, 전기차에 사용되는 전기전자용 소재로 향후 관련산업 성장과 더불어 수요 급증이 예상되는 분야다.
업계 관계자는 "20년 이상을 도레이첨단소재에 몸담고 있는 전 사장은 회사의 기술 역량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는 인물"이라며 "이번 인사로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포트폴리오 전환 작업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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