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 vs GKL' 기업가치 왜 차이 날까 '투자성향'이 좌우, 복합리조트 진출 유무 시장 평가에 영향
이명관 기자공개 2017-02-28 08:40:09
이 기사는 2017년 02월 24일 16시0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카지노 업계 맞수 파라다이스와 GKL의 기업가치(EV)를 두고 시장의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파라다이스의 기업가치가 GKL보다 상대적으로 고평가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원인으로 투자성향 차이가 지목된다.2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파라다이스의 지난해 실적 기준 기업가치는 1조 5400억 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는 GKL(7200억 원)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수치다. 이처럼 파라다이스와 GKL의 기업가치 차이가 극심한 이유는 투자 성향에서 찾을 수 있다.
파라다이스는 매년 수천억 원에 이르는 자금을 투자활동 목적으로 지출하고 있을 정도로 공격적인 투자 성향을 보이고 있다. 반면 GKL은 파라다이스와 달리 보수적인 투자 기조를 유지해 왔다.
작년 한 해만 놓고 보더라도 파라다이스는 2500억 원 가량의 투자활동 현금흐름을 보였으나 GKL은 10분의 1 수준인 200억 원 가량에 그쳤다.
특히 복합 리조트 사업 진출을 두고 파라다이스와 GKL의 선택이 갈렸다. 파라다이스는 복합 리조트사업 진출을 결정, 영종도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했다.
영종도 복합 리조트 사업인 파라다이스시티 건설은 2012년부터 시작됐다. 이 프로젝트를 위해 파라다이스는 일본 세가사미와 손을 잡았다. 이번 프로젝트에 총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투자 규모는 자그마치 1조 3000억 원 가량에 달했다.
반면 GKL은 복합 리조트 사업 진출에 대한 보수적인 태도를 견지하며 본업인 카지노 사업에만 집중하는 선택을 했다.
이 같은 투자 성향 차이는 재무상태에도 명확히 드러난다. 파라다이스의 순차입금은 3000억 원을 상회하지만 GKL의 경우엔 무차입 경영을 지속해오고 있다. 순차입금은 자그마치 마이너스(-) 5000억 원을 상회한다.
결과적으로 이 같은 투자 성향은 시장의 평가에도 영향을 미쳤다.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는 파라다이스의 경우엔 상대적으로 고평가된 밸류가 적용 되고 있는 반면, GKL은 저평가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가치 밸류에이션을 나타내는 에비타 배수(EV/EBITDA)를 기준으로 보면 파라다이스는 대략 15배 수준으로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 평균치(약 7.3배)보다 크게 높다. 반면 GKL은 4.6배 수준으로 평균치에 미치지 못했다.
증권 업계 관계자는 "파라다이스의 경우 조만간 오픈예정인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에 대한 기대감이 밸류에이션에 많이 반영된 것 같다"며 "이 때문에 GKL이 상대적으로 저평가 받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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