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외표채 차환…이자부담 증가 3년물 엔화 FRN…차입규모 감축 위해 일부 현금상환
김진희 기자공개 2017-03-02 10:47:06
이 기사는 2017년 02월 27일 17시0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부채비율 개선에 집중하고 있는 대한항공이 사모 엔화채권을 발행했다. 앞서 발행했던 엔화채권 차환용이다. 차입금 규모 감축을 위해 일부는 현금상환했다. 대한항공은 과중한 재무부담에 따른 신용등급 강등 후 사모 조달을 지속하고 있다.27일 대한항공은 51억 엔 규모의 사모 변동금리부 외화표시채권을 발행했다. 만기는 3년이다. 주관사는 KB투자증권이다.
지난해 2월 발행한 만기 1년짜리 엔화 변동금리부 사모채권의 차환용 발행이다. 만기채의 규모는 68억 엔이다. 부족한 금액은 보유현금을 투입해 상환했다.
일부 현금상환으로 차입금 규모는 줄었지만 이자부담은 높아졌다. 이번 사모채의 금리는 표면금리와 가산금리를 더해 4%대로 알려졌다. 만기채의 금리가 가산금리를 합쳐 3.99%인 것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만기가 3년으로 같은 2013년 발행 사모 변동금리부 외화표시채권의 경우 표면금리(1.81%)와 가산금리(1.55%)는 총 3.37%였다.
이자율 증가는 신용리스크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말 등급 강등으로 공모 회사채 조달이 사실상 막힌 상황이다. 지난해 말 한국기업평가는 대한항공의 장기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0'로 한 노치(notch) 강등했다. 과중한 재무부담과 재무구조 개선 지연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대한항공의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1178.1%에 달했다.
대한항공은 부채비율 안정화를 올해 목표로 내세우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 초 45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도 했다. 이번 사모채 차환과 일부 현금상환 역시 부채비율 개선의 일환으로 파악된다. 한편, 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는 4900억 원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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