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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주주협의회, 법무법인 광장서 최종 실무자 회의 산은, 더블스타와 협상 설명회…'SPA 체결' 표결 여부 논의할듯

길진홍 기자공개 2017-02-28 11:19:37

이 기사는 2017년 02월 28일 11:0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금호타이어 주주협의회 소속의 각 채권은행들이 긴급회의를 개최한다. 매각 우선협상대상자인 더블스타와 협상이 막바지에 달한 가운데, 주식매매계약(SPA) 체결 여부가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이날 금호타이어 채권단 실무자 회의를 소집했다. 회의는 오후 2시 매각주관사인 법무법인 광장의 사무실에서 열린다.

산업은행은 그 동안 더블스타와 협상 진행 상황과 매각 조건 세부 사항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매각 방식의 개요와 계약금 규모, 예치은행 지정, 거래종결 후 고용 승계 등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 내용 등이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채권은행 이견이 없을 경우 곧바로 SPA 체결에 관한 서면 결의에 들어간다. 채권은행 동의를 구하는데 대략 1주일가량이 소요될 예정으로 이르면 다음주초 SPA가 체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은행은 현재 계약서 문구 조정을 거치고 있다.

채권은행 관계자는 "구체적인 회의 안건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며 "그동안 협상을 토대로 주식 매각을 위한 서면 결의 이전의 사전 설명회 자리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금호타이어 주주협의회는 최대주주인 우리은행을 비롯한 산업은행, 국민은행, 농협은행 등 8곳으로 이뤄져 있다. 더블스타와 SPA를 체결하기 위해서는 75%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중국 더블스타는 지난달 마감한 금호타이어 본입찰에서 약 9600억 원을 제시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그 동안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 등을 상대로 SPA 체결을 위한 추가 협상을 벌여 왔다.

SPA가 체결될 경우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30일 이내에 우선매수청구권을 행사할지 여부를 밝혀야 한다. 박 회장은 그 동안 국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자금 모집을 추진해왔다. 국내 대기업과 전략적 협업을 모색하는 등 자금조달에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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