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포천~화도 고속도로 사업성 '고민' 실시협약 체결 이전에 금융주관사 선정
이상균 기자공개 2017-03-10 08:08:12
이 기사는 2017년 03월 09일 15시1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포천~화도 고속도로 시공을 맡은 포스코건설이 낮은 사업성 때문에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실시협약을 체결하기 이전에 금융주관사를 우선 선정할 예정이다. 금융주관사가 제시하는 금융조건과 교통량 예측을 토대로 국토교통부와 협상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하기 전에 낮은 사업성을 보완할만한 대안을 마련하겠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은 오는 17일까지 포천~화도 고속도로의 PF 조달을 맡은 금융주관사 선정을 위해 제안서를 접수 받는다. 앞서 제안요청서(RFP)를 받은 농협생명-농협은행-한화자산운용-한화생명 컨소시엄, 국민은행, 신한은행, 한국투자증권 등이 접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목할 점은 포스코건설이 정부와 포천~화도 고속도로 건설을 위한 실시협약을 체결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실시협약 체결 이후 PF 조달을 위한 금융주관사를 선정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는 포스코건설이 포천~화도 고속도로의 사업성이 떨어져 PF 조달의 성공 가능성이 낮다고 봤기 때문이다.
IB업계 관계자는 "포천~화도 구간은 연결노선이 없어 사업성이 떨어진다"며 "포스코건설은 금융주관사가 제시하는 금융조건과 예측 교통량 등으로 사업성을 검토한 뒤 이를 토대로 국토교통부와 협상을 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사업성으로는 PF 자금조달이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며 "포스코건설은 실시협약 체결 이전에 PF 자금조달이 가능하도록 사업성을 보완하겠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포천~화도 고속도로는 제2외곽순환 고속도로의 일부 구간으로 총 연장 28.97km다. 사업비는 7700억 원 규모다. 당초 시공을 맡았던 경남기업이 워크아웃에 들어가면서 포스코건설로 교체됐다. 2013년부터 사업을 추진했지만 지역 주민 반발이 거세 아직 노선도 확정하지 못했다. 연내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사업 진행이 더딘 상태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금융조건을 모두 확정한 뒤 실시협약을 체결하기 위해 금융주관사 선정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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