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7년 03월 13일 11시2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우건설이 윤광림 전 신한은행 부행장 등 3명을 사외이사 후보로 올렸다. 금융권 출신 2명과 법조계 출신 1명으로 구성됐다.대우건설은 13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윤 전 부행장과 최규윤 전 금융감독원 국장, 이혁 전 서울고등검찰청 검사 등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현재 사외이사인 권순직, 박간은 오는 23일, 지홍기는 오는 27일 임기가 만료된다.
윤 전 부행장은 1950년생으로 광주상업고등학교·명지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한 후 1984년 신한은행에 입행했다. 그는 신한은행에서 고객만족센터팀장, 하계동·안양·구월동 지점장, 중소기업본부 영업추진본부장 등을 거쳐 2002년 부행장이 됐다. 이후 신한은행 계열인 제주은행장을 거쳐 미래Ⅱ저축은행장을 역임했다.
최규윤 전 국장은 금융감독원 공시감독국 국장을 지낸 뒤 금융투자협회 자율규제본부 본부장, 금융투자협회 파생상품서비스 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2013년부터는 신한금융투자 상근 감사위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혁 변호사는 사법연수원 20기로 서울고등검찰청 검사를 지내다가 2015년 2월 퇴임했다. 최근에는 홍준표 경남도지사의 변호를 맡기도 했다. 이들 3명의 후보는 오는 28일 대우건설이 개최하는 주주총회 의결을 거친 뒤 사외이사로 임명된다.
한편 대우건설의 지난해 감사보고서 작성을 맡은 딜로이트안진은 20일 이전 한국거래소에 감사 의견을 전달할 예정이다. 딜로이트안진은 지난해 3분기 대우건설의 감사의견을 거절로 표시했다. 이후 대우건설은 지난해 실사과정에서 딜로이트안진의 의견을 받아들여 해외사업의 손실을 대거 반영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회사 측에서 수천 억 원의 해외 손실을 반영하는 등 변화된 모습을 보인 만큼, 이번에는 감사의견 적정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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