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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최대실적에 배당도 최대 '수혜자는 ㈜GS' 지난해 5390억 지급, GS에너지 배당 정책에도 영향

이명관 기자공개 2017-03-17 08:16:40

이 기사는 2017년 03월 15일 15:1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GS칼텍스가 배당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 배당을 시행한 이래 역대 최대 수준이다.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린 데 따른 행보로 풀이된다. 아울러 GS칼텍스의 배당 확대를 통해 모회사인 GS에너지와 그룹 지주회사인 ㈜GS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GS칼텍스는 지난해 실시한 중간배당을 비롯해 2016년 말 기준 배당금 총액은 7171억 원을 기록했다. 배당성향은 50.6%로 전년에 이어 50%대를 유지했다.

배당금 총액을 기준으로 보면 전년 대비 1781억 원가량 늘었다. GS칼텍스는 2015년 9718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했으며 이중 55.46%에 해당하는 5390억 원가량을 배당금으로 지급했다.

특히 눈에 띄는 대목은 이번 배당 총액이 역대 최고 수준이라는 점이다. GS칼텍스가 배당을 시작한 이후 2010년 이전까지는 평균적으로 2000억 원 미만의 배당금을 지급해 왔다. 2010년 처음으로 3000억 원대의 배당금을 지급했고, 2015년에는 5000억 원을 넘어섰다.

이처럼 GS칼텍스가 적극적으로 배당금을 높인 이유는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는 등 수익성이 대폭 상향된 영향 때문으로 풀이된다.

GS칼텍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25조 7702억 원, 영업이익 2조 1404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매출액은 저유가 탓에 전년 동기 대비 9.1%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64% 늘었다. 수익이 대폭 늘면서 당기순이익도 덩달아 급증했다. 2015년 9718억 원이었던 순이익은 지난해 1조 4170억 원을 기록, 45.8%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연간 기준 사상 최대치다.

GS칼텍스 배당 확대의 최대 수혜자는 지분 50%를 보유한 GS에너지와 그룹 지주사인 ㈜GS가 될 것으로 보인다.

GS에너지는 GS그룹의 에너지 부문 중간지주사로 수입 대부분이 자회사에서 받는 배당금이다. 특히 배당 수익의 절반 이상이 GS칼텍스의 몫일 정도로 의존도가 큰 실정이다. 이번 GS칼텍스의 배당을 통해 GS에너지는 3585억 원 가량의 배당금을 챙길 것으로 보인다.

이렇다 보니 GS칼텍스의 배당 규모는 GS에너지의 배당 정책에도 영향을 줬다. GS에너지는 올해 GS칼텍스 배당금이 대폭 늘어나자 배당금을 덩달아 늘렸다. GS에너지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1주당 5668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의했다. 배당금 총액은 2834억 원으로 전년보다 890억 원 가량이 늘었다. 이 배당금은 지분 GS에너지 지분 100%를 가진 지주사 ㈜GS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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