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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이엠운용, '엠캐피탈' 투자 펀드 청산 누적 수익률 16% 수준, 3년 전 인수금융 리파이낸싱 건으로 참여

이명관 기자공개 2025-04-07 13:57:53

이 기사는 2025년 04월 01일 15시0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피아이엠자산운용이 엠캐피탈(옛 효성캐피탈)에 투자한 펀드 자금을 회수했다. 엠캐피탈이 새마을금고에 매각되면서 자연스레 투자금을 회수한 모양새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피아이엠자산운용이 '피아이엠베타일반사모투자신탁제1호'를 최근 청산한 것으로 파악된다. 해당 펀드의 청산 직전 누적 수익률은 16% 정도로 파악된다.

해당 펀드는 2022년 4월 설정됐다. 설정액은 130억원 수준이다. 투자 대상은 엠캐피탈이다. 사모펀드인 ST리더스PE가 2020년 말 효성이 보유한 효성캐피탈을 인수했고, 그후 현재의 엠캐피탈로 사명을 바꿨다. 당시 거래금액은 3752억원 정도였다. 이중 인수금융 규모는 2000억원 정도 됐다.

그후 2022년 4월 즈음 인수금융에 대한 리파이낸싱이 이뤄졌다. 이때 피아이엠자산운용이 참여했다. 인수금융 금리는 6~7% 선에서 결정됐다. 그리고 올해 초 새마을금고가 엠캐피탈을 인수하면서 투자했던 인수금융을 전액 회수, 자연스레 엑시트에 다다르게 됐다.

새마을금고는 2020년 엠캐피탈을 인수하기 위해 결성된 사모펀드(PEF)에 LP로 참여했다. 이때 엠캐피탈 지분을 매입할 수 있는 우선매수권을 확보했다. 매입대상 지분은 스마트리더스홀딩스가 보유 중인 지분 98.37%이다.

새마을금가 우선매수권을 행사한 배경은 대체투자 비리에 연루되면서 시장을 신뢰를 잃어가던 상황에서 '진정성'을 보여주긴 위한 차원이란 게 시장의 시각이다.

논란의 시발점이 된 시기는 2024년이다. ST리더스는PE가 M캐피탈을 인수했을 때 새마을금고가 1500억원을 출자했는데, 이때 ST리더스PE 측이 새마을금고 관계자에게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다. 이후 새마을금고는 GP 교체를 추진하다 직접 인수로 가닥을 잡았다.

엠캐피탈은 1997년 설립된 여신전문금융회사다. 산업금융, 기업금융 등을 주로 영위하고 있다. 효성그룹 계열사로 있었다가 지주회사 전환 과정에서 사모펀드를 새 주인으로 맞았다. 그리고 올해 새마을금고 계열사로 편입됐다.

피아이엠자산운용은 2018년 설립된 헤지펀드 운용사다. 주로 멀티전략을 기반으로 주식과 채권, 대체투자 등 다양한 투자에 나서고 있다. PBS 수탁고 기준으로 6개 펀드를 운용하고 있고, 운용자산 총액은 460억원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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