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해운, 올해도 사모채 일색…1분기만 500억 1년짜리 단기물 벌써 네 차례 차환 …조달 금리 상승
배지원 기자공개 2017-04-03 13:47:20
이 기사는 2017년 03월 31일 07시2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해운(A-)이 지속적으로 사모시장을 찾아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지난해 발행한 1년물 사모채 만기가 돌아오는 대로 벌써 네 번째 차환 발행을 이어가고 있다. 1분기 조달량만 총 500억원이다.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해운은 29일 50억 원 규모 1년 짜리 사모사채 발행을 완료했다.
SK해운은 올해 2월 27일 50억 원, 이달 20일 200억 원, 24일 200억 원 등, 29일 50억 원 등 총 500억 원의 사모채를 발행했다. 조달 금리는 모두 5.1%였다. 지난해 발행한 회사채는 한 차례만 제외하고 모두 1년 만기로 발행됐다. 3월까지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는 모두 650억 원이다. 만기 규모에는 못 미치는 발행량이다.
SK해운은 신용도가 떨어지고, 재무구조 개선이 시급한 상태라 갈수록 공모채 조달이 어려워지고 있다. 지난해 빈번하게 사모사채 시장을 찾아1000억 원을 조달해갔다. 공모 시장에서는 지난해 9월 1차례 찾아 700억 원을 마련해간 게 전부다. 지난 2010~2015년 사모채 발행은 단 2차례에 불과한 반면 공모 조달은 3차례나 됐다.
조달금리도 지난해보다 상승했다. 지난해 1분기 발행된 650억 원의 회사채는 모두 4.95%로 발행됐지만, 올해는 5.1%로 1.05%포인트 상승했다.
SK해운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회사 분할을 코앞에 두고 있다. 오는 4월1일 회사를 신설법인 SK해운과 존속법인인 SK마리타임(가칭)으로 나눈다. 해운업과 관련된 대부분의 자산은 신설법인 SK해운에 편입된다. SK해운은 부실자산 분할 후 신주를 발행해 신규 FI를 유치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존 FI의 풋옵션에 대응한다.
SK해운은 3800억 원 규모의 신주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 유입되는 현금 중 1600억 원의 투자금은 기존 FI에게 돌아간다. 나머지 자금은 자본확충에 쓰이게 돼 신용도를 보완할 수 있다.
분할 신설법인인 SK해운은 기존법인의 부채 3조 8984억 원을 모두 다 떠안게 된다. 반면 자본총계는 1679억원으로 감소해 부채비율은 오히려 2322% 수준으로 늘어난다. SK해운은 신주 발행을 통해 자본을 확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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