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 조달길 막힌 SK해운, 사모채 발행 지속 1분기에만 450억 발행…내달 회사 분할 예정
배지원 기자공개 2017-03-27 13:50:47
이 기사는 2017년 03월 24일 18시2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해운(A-)이 올해도 지속적으로 사모시장을 찾아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지난해 발행한 사모채의 만기가 돌아오는 대로 사모채 발행을 지속하는 모습이다.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해운은 이날 200억 원 규모 사모사채 발행을 완료했다. 트렌치는 1년물로 구성했다.
SK해운은 올해 2월 27일 50억 원, 이달 20일 200억 원, 24일 200억 원 등 총 450억 원의 사모채를 발행했다. 조달 금리는 모두 5.1%였다. 지난해 발행한 회사채는 한 차례만 제외하고 모두 1년 만기로 발행됐다. 3월까지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는 모두 650억 원이다.
SK해운은 신용도가 떨어지고, 재무구조 개선이 시급한 상태라 갈수록 공모채 조달이 어려워지고 있다. 지난해 빈번하게 사모사채 시장을 찾아1000억 원을 조달해갔다. 공모 시장에서는 지난해 9월 1차례 찾아 700억 원을 마련해간 게 전부다. 지난 2010~2015년 사모채 발행은 단 2차례에 불과한 반면 공모 조달은 3차례나 됐다.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회사 분할도 코앞에 두고 있다. SK해운은 오는 4월1일 회사를 신설법인 SK해운과 존속법인인 SK마리타임(가칭)으로 나눈다. 해운업과 관련된 대부분의 자산은 신설법인 SK해운에 편입된다. SK해운은 부실자산 분할 후 신주를 발행해 신규 FI를 유치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존 FI의 풋옵션에 대응한다.
SK해운은 3800억 원 규모의 신주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 유입되는 현금 중 1600억 원의 투자금은 기존 FI에게 돌아간다. 나머지 자금은 자본확충에 쓰이게 돼 신용도를 보완할 수 있다.
분할 신설법인인 SK해운은 기존법인의 부채 3조 8984억 원을 모두 다 떠안게 된다. 반면 자본총계는 1679억원으로 감소해 부채비율은 오히려 2322% 수준으로 늘어난다. SK해운은 신주 발행을 통해 자본을 확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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