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신탁, 이익률 57% 사상최대 실적 [부동산신탁사 경영분석]영업수익 525억·영업이익 299억…현금 629억 보유
이상균 기자공개 2017-04-07 08:00:15
이 기사는 2017년 04월 06일 16시2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시아신탁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수익은 500억 원이 넘었고 이중 절반 이상인 290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영업이익률이 50%를 상회했다. 현금 보유액은 전년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나 600억 원이 넘었다. 실적 호조의 일등 공신은 신탁 보수의 급증에 있다.아시아신탁의 지난해 영업수익은 525억 원으로 전년대비 65% 늘어났다. 영업이익은 2015년(87억 원)과 비교해 3배 이상 증가한 299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도 같은 기간 27.5%에서 57.1%로 상승했다. 당기순이익은 176억 원으로 전년(64억 원)에 비해 112억 원 증가했다.
각종 재무제표도 양호했다. 자본총계가 583억 원인 반면, 부채총계는 316억 원에 불과해 부채비율은 54.3%를 기록했다. 전년(56.6%)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자기자본비율도 64.8%로 적정수준(50%)을 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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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호조에 힘입어 현금 보유액은 629억 원을 기록했다. 2015년 240억 원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어난 금액이다. 지난해 아시아신탁의 연간 영업수익(525억 원)보다도 많다. 현금은 정기예금 140억 원과 보통예금 489억 원으로 구성됐다. 언제든지 현금화가 가능하다는 얘기다.
대출채권은 188억 원에서 42억 원으로 줄어들었다. 신탁계정대가 261억 원에서 113억 원으로 축소됐기 때문이다. 신탁계정대는 신탁사가 보유한 고유계정 자금을 신탁계정으로 이동시킨 것을 말한다. 이밖에 무형자산에서 회원권이 2015년 16억 원에서 지난해 37억 원으로 늘어난 것이 눈에 띈다.
실적 호조의 첫 번째 요인은 단연 수수료 수익의 증가 덕분이다. 304억 원에서 445억 원으로 증가했다. 다만 전체 영업수익에서 수수료 수익이 차지하는 비중은 95.5%에서 84.7%로 감소했다. 수익원이 다변화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수수료 이외 수익으로는 신탁계정대이자가 22억 원을 기록했다. 2015년(1억)에 비해 크게 늘어난 금액이다. 배당금 수익도 같은 기간 2100만원에서 50억 원으로 증가했다.
수수료 수익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신탁보수다. 전년(188억 원)에 비해 50억 원 이상 증가한 239억 원을 기록했다. 신탁보수 내역을 살펴보면 관리형 토지신탁 99억 원, 담보신탁 91억 원, 분양관리신탁 44억 원 등이다.
대리업무보수로도 203억 원을 벌어들여 짭짤한 수익을 올려줬다. 2015년(114억 원)에 비해 90억 원 가까이 늘어난 금액이다. 대리업무보수는 위탁자의 분양대금을 관리, 집행하거나 컨설팅을 맡아 발생하는 수수료를 말한다. 금융권의 사무수탁회사와 비슷한 역할을 담당한다. 업무 범위가 넓어 연간 보수율은 20~100bp로 천차만별이다.
아시아신탁 관계자는 "당사는 리스크가 큰 차입형 토지신탁보다는 관리형 토지신탁에 주력한다"며 "지난해 부동산 시장과 신탁사업의 호황 덕분에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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