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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스트리, 회사채 800억 발행 추진 5년 만에 공모채 도전…BW, 신종자본증권, 사모채 조달 탈피

이길용 기자공개 2017-05-10 10:07:56

이 기사는 2017년 05월 08일 16:3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오롱인더스트리(A, 안정적)가 5년 만에 공모 회사채 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방침이다.

오는 30일 코오롱인더스트리는 3년 만기 800억 원의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수요예측은 1분기 보고서를 낸 이후 진행한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 유력한 상황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 차환을 위해 공모채 발행을 추진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오는 21일 코오롱인더스트리는 1300억 원의 사모채가 만기를 맞는다. 금리 조건이 좋고 수요가 많이 들어온다면 회사채를 증액 발행할 가능성이 크다.

코오롱인더스트리 자금 조달에 발목을 잡은 사건은 미국 화학업체 듀폰과의 소송전이었다. 2009년 듀폰은 코오롱인더가 방탄용 첨단소재인 '아라미드(aramid fiber)' 관련 영업비밀을 침해했다며 미국 버지니아주 동부 연방지방법원에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2년 후인 2011년 9월 1심 법원이 듀폰의 손을 들어주면서 9억 2025만 달러, 한화로 1조 원 상당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신용도가 흔들릴 정도로 배상금 규모가 커서 자금 조달이 원할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2015년에 코오롱인더가 듀폰과 영업비밀 관련 소송을 모두 끝내면서 총 2억 9000만 달러의 배상금을 5년간 분납하기로 합의했다. 불확실성이 제거되고 배상금 규모도 축소돼 코오롱인더의 신용도가 안정된 것으로 분석된다.

듀폰과의 소송전 와중에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012년 7월 1000억 원의 공모채를 발행했다. 당시 3년물과 5년물로 트랜치(tranche)를 나눠 각각 500억 원씩 자금을 모집했는데 수요예측 결과 3년물에는 450억 원만 들어와 일부 미배정이 발생했다. 반면 5년물에는 3500억 원의 자금이 몰려 흥행에 성공했다.

이후에는 신주인수권부사채(BW)와 사모채 위주로 자금을 조달했다. 2013년에는 분리형 BW가 금지되기 직전에 1000억 원의 BW를 발행했고 2015년에는 1030억 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해 자본을 확충했다. 지난해 12월에는 400억 원의 사모채를 발행해 자금을 조달했다. 이번에 공모채 발행에 성공할 경우 대규모 자금 조달에 대응하기 위해 공모채를 활발히 발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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