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는 디벨로퍼' HMG, 4년만에 5000억 매출 [건설리포트]분양대행서 임대관리 진출, 판교 대장·성남 고등 알짜 택지 보유
이상균 기자공개 2017-05-24 08:19:36
이 기사는 2017년 05월 23일 07시3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HMG(Humanism of Maru Group)가 최근 부동산 개발업계에 잔잔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분양 대행업으로 시작해 2013년 개발 사업에 뛰어든 이후 4년 만에 매출을 5000억 원대로 끌어올렸다. 사업 영역도 시행과 임대관리업 등으로 점차 확장 중이다.◇모델하우스서 오뎅·떡볶이 잔치, 분양대행 입소문
HMG는 김한모 대표가 2010년 설립한 분양 대행업체인 '프런티어 마루'가 모태다. 첫 사업은 호반건설이 시공한 광교 A18 블록의 아파트 분양 대행업이었다.
김 대표는 "모델하우스 개장 때 떡볶이, 오뎅, 와플 등을 무료로 나눠주고 이벤트 행사를 크게 열었다"며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 방문객들의 체류 시간이 길어지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장의 수익성 보다는 멀리 내다보고 사업을 추진했다"며 "덕분에 이미지가 좋아져 일감이 꾸준히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3년간 분양대행업에서 경험을 쌓은 이후 HMG에게 기회가 왔다. 우연찮게 2013년 군산 아이파크 사업의 공동 시행사로 참여한 것이다. 이후 제주도 라온 프라이빗에듀(영어교육도시) 사업을 맡은데 이어 2014년 12월 최초로 경기 광주의 신현 라온 프라이빗 사업을 단독 시행했다. 사업은 순항을 거듭했다. 부천 옥길, 김포 한강, 울산 송정, 성남 판교 등 개발 사업을 잇달을 성공시켰다.
향후 부동산 경기 하락이 예상되지만 김 대표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HMG가 분양할 예정인 판교 대장지구·운중동 타운하우스, 성남 고등지구, 의왕 백운밸리 등은 수요에 비해 공급이 뜸한 지역들"이라며 "대형 건설사들이 함께 사업을 하자고 제안할 정도로 입지 조건과 사업성이 뛰어난 곳"이라고 말했다.
◇카우홀딩스 등 개발사업 주력...작년 5124억 매출
HMG의 지난해 총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124억 원, 577억 원이다. 전년 매출과 비교하면 5배 가까이 양적 성장을 일궜다. 내년 매출 목표는 8544억 원이다. 계열사는 크게 3가지 사업을 전담하고 있다. 우선 그룹의 모태가 된 분양 대행업을 '프런티어 마루'와 '마루 프런티어'가 맡고 있다. 이들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436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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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의 주력인 부동산 개발 사업은 '카우홀딩스'를 주축으로 '카우글로벌', '카우디앤씨', '카우파트너스' 등이 담당한다. 지난해 매출액 합계는 4632억 원으로 그룹 전체의 90% 이상을 차지했다. 최근 HMG가 새롭게 진출한 사업은 '에이치엠지주택'과 '에이치엠지하우징'이 맡고 있는 임대관리업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56억 원을 기록했다.
다만 HMG는 단기간에 급성장을 하다 보니 기업 지배구조와 회계처리, 계열사 관리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적지 않다. 김 대표 등 경영진의 지분 정리와 지주사 설립 등도 쟁점이다. 다양한 계열사의 회계처리를 위해 지난해 전문가를 영입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계열사의 매출 규모가 늘어난 만큼 회계와 관리 분야 전문가를 대폭 영입했다"며 "향후 외형 성장과 맞물려 내실 경영에도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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