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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1, LS네트웍스 지분가치 하락…A급 추락 위기 [2017 정기 신용평가]핵심자산 주가 회복 요원…재무안정성 저하 지속

임정수 기자공개 2017-06-08 06:17:00

이 기사는 2017년 06월 05일 13:2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PG 수입 판매 업체인 E1(AA-, 부정적)의 신용등급 하향 가능성이 제기된다. 핵심 자산인 LS네트웍스 지분 가치 하락으로 지난해 말 신용등급 전망이 '부정적'으로 달린 상태다.

이후 LS네트웍스의 지분 가치 회복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LS네트웍스 인수로 인한 차입금 부담이 지속되는 가운데 실적은 오히려 악화되면서 전반적인 재무안정성이 약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 LS네트웍스 지분 가치↓ 재무완충력 저하…주가 회복 기대감 낮아

E1은 지난해 말 신용등급 전망이 '부정적'으로 조정됐다. LS네트웍스의 지분가치 하락으로 재무적 완충력이 약화됐다는 평가였다. E1은 높은 레버리지 부담에도 불구하고 LS네트웍스의 지분 덕에 AA-등급을 안정적으로 유지해 왔다. 하지만 LS네트웍스 주가가 추락하면서 E1의 재무융통성 저하로 이어진 것이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LS네트웍스 지분의 장부가치는 7500억 원. E1의 자산 총액 2조 9000억 원의 26%에 육박하는 규모다. 하지만 주가가 추락하면서 실질 지분 가치는 2000억 원 수준까지 추락했다. 장부가 대비 자산 가치가 5000억 원 이상 증발한 셈이다.

올 들어서도 LS네트웍스 주가 회복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증권사 크레딧 애널리스트는 "LS네트웍스 주가가 지난해 말 수준에서 유의미한 상승 추세를 보이지 않았다"면서 "실적이나 재무 안정성도 개선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신용등급 하방 위험이 여전히 큰 상태"라고 평가했다.

LS네트웍스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치도 낮은 상태다. LS네트웍스는 2015년부터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는 등 실적이 지지부진하다. 신용등급도 A-로 추락하고 등급 전망마저 '부정적'으로 달려 추가 신용등급 하락 위험에 처해 있다.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LS네트웍스가 이베스트증권 매각에 성공하더라도 재무개선 폭이 미미할 것"이라며 "프로스펙스 등 주력 브랜드 실적 저하가 지속되고 있어 한동안 주가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망했다.

◇ 신용등급 하향 트리거 충족…등급 추락 가능성↑

한국기업평가는 LS네트웍스 지분가치 하락으로 재무완충력 저하 상태가 지속되거나 자체 영업창출력을 상회하는 자금소요로 차입 부담이 확대되는 경우 E1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구체적인 재무 트리거로는 조정순차입금/상각전영업이익(EBITDA)이 6.0배 이상, 차입금의존도 40% 초과를 제시했다.

2016년 말 기준 조정순차입금은 8360억 원, EBITDA는 935억 원이다. 조정순차입금/EBITDA가 8.9배에 달한다. 차입금 의존도도 기준치를 초과한다. 이미 재무 수치상으로는 신용등급 하향 트리거를 충족한 상태다.

올해 1분기에도 차입금이 추가로 증가했다. 실적이 소폭 개선되기는 했지만 실적 개선 장기화를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 신용평가 업계 관계자는 "실적 악화와 차입금 증가 추세가 지속될 경우 신용등급 하향 조정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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