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블루버드 M&A, 호반의 선택은? 현대그룹 '연지동 사옥' 우선매수권 행사 여부 주목
한형주 기자공개 2017-07-10 10:03:08
이 기사는 2017년 07월 10일 07시3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번 주(7월 10~14일) 국내 M&A시장에선 SK증권 인수전에 뛰어든 원매자들의 경영진 인터뷰 등 일정이 예고돼 있다. 현대그룹이 임차해 쓰고 있는 서울 종로구 연지동 사옥(이하 연지동 사옥)이 우선매수권자인 현대그룹에게 돌아갈지, 제3자에 매각될지도 주중 결정된다.골프장인 블루버드컨트리클럽(블루버드CC, 운영사 경기관광개발) 매각 입찰에 참가한 호반건설이 그대로 거래를 완주할지 여부도 시장 관심사 중 하나다.
◇SK증권 M&A, 경영진 인터뷰 일정 돌입
지난달 28일 SK증권 인수 숏리스트(적격 예비후보)로 선정된 이후 예비실사에 돌입한 잠재 투자자들은 이번주 중반부터 후속 이벤트인 매니지먼트 프레젠테이션(MP)을 실시한다. 질의응답(Q&A)을 포함한 인터뷰 형식으로 미팅이 진행된다. 숏리스트들은 가상데이터룸(VDR) 자료로는 해결되지 않는 궁금점을 묻고, 매각자는 각 후보의 인수 의향을 확인하는 자리다.
면접 대상은 SK증권 경영진이며, 주체는 사모투자(PE) 운용사인 큐캐피탈파트너스, 전략적 투자자(SI)인 케이프투자증권과 호반건설 등 3곳의 숏리스트다.
숏리스트에게 주어진 실사 기간은 오는 19일까지 약 3주다. 본입찰은 20일로 예정돼 있다. 거래 대상은 ㈜SK가 보유한 SK증권 지분 10%다. 주관사는 삼정KPMG.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SK증권 시가총액(7일 종가 기준 4866억 원)과 경영권 프리미엄 등을 고려한 매매가는 500억~600억 원 범주를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연지동 사옥 주인은..현대엘리 vs JR투자
연지동 사옥의 매각 향방은 오는 10일 결론이 난다. 현대그룹이 연지동에 터를 잡은지 10년이 지난 만큼 우선매수권자로서 사옥 매입을 추진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그룹은 10일까지 매도자 측에 연지동 사옥 우선매수권 행사 여부를 알려야 한다. 매각 주관을 맡은 삼정KPMG는 지난 달 JR투자운용을 잠정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현대그룹에 우선매수권 행사 의사를 타진한 바 있다. 현대그룹 내 우선매수권 행사 주체는 현대엘리베이터다.
JR투자운용은 연지동 사옥 매입 희망가로 2400억 원가량을 제시한 상황. 업계에선 현대엘리베이터의 현금성 자산(1분기 말 기준 2800억 원대)과 현금 창출력, 담보대출 등 외부 차입 시나리오 등을 두루 고려할 때 재무 여력은 된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현대그룹은 아직 결정된 바 없다는 입장이다.
◇호반건설, 블루버드CC 인수의지 있나
지난달 22일 블루버드CC 매각 예비입찰에 참여한 호반건설에 대해선 인수 의지를 반신반의하는 목소리가 많아지고 있다.
이번 거래와 관련, 삼일PwC 등 몇몇 자문사들이 호반건설로부터 맨데이트를 받고자 접촉했으나 "실사에 적극적으로 임하지 않아 자문이 필요치 않다"는 답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호반그룹 내 블루버드CC 인수 주체인 스카이밸리CC는 "공식적으로 인수 포기(딜 드롭)한 것이 아니다"고 설명하고 있다.
거래 관계자들 사이에선 호반건설이 블루버드CC 대신 SK증권을 주력 인수 타깃으로 삼은 것 아니냐는 관전평도 제기된다. 호반건설은 SK증권 인수 숏리스트에 속해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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