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자산관리 효자된 'ELT' ELT 판매고 3.7조로 사상최대…2015년부터 영업점 독려
서정은 기자공개 2017-07-24 15:53:25
이 기사는 2017년 07월 20일 17시3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리은행이 올 상반기 주가연계신탁(ELT)의 판매고를 2조 4000억 원 가까이 끌어올리며 자산관리 부문을 성장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부터 꾸준히 영업점에 ELT 판매를 독려한 노력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다. 신탁을 통해 벌어들인 수수료 수익 또한 전년대비 100% 증가하며 이익 성장을 뒷받침했다.우리은행은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연결 기준 1조 983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6.4% 성장했다고 20일 밝혔다. 실적을 이끈건 자산관리 부문을 필두로 한 비이자이익이었다. 비이자이익은 외환 및 파생부문, 신탁 및 펀드 등 자산관리 부문 성장에 힘입어 41% 증가한 7560억 원을 기록했다.
자산관리 부문 중 두드러진 성장을 보인건 ELT였다. 우리은행의 ELT 수탁고는 3조 7750억 원으로 전년 동기(5250억 원) 대비 619%가 급증했다. 연초 이후로 봐도 171%(2조 3850억 원)이 늘었다. 창립 이후 사상 최고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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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신탁자산 수수료수익도 덩달아 증가했다. 상반기 신탁을 통한 수수료 수익은 640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00% 증가했다. 분기별로 보면 1분기에 340억 원, 2분기에 300억 원이었다. 전체 수수료이익 중 신탁이 차지하는 비중도 11.8%로 전년 동기 대비 5%포인트가 증가했다.
우리은행의 ELT 사업이 비약적인 성장을 한 건 영업점에 꾸준히 판매를 독려한 결과다. 우리은행은 2015년부터 비이자수익 확대를 위해 직원 교육을 확대하고, 성과평가에 ELT 실적을 포함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왔다.
초반에는 PB들이 파이시티 특정금전신탁 불완전판매 사태를 떠올리며 보수적인 태도를 보여왔으나 점차 적극적으로 변했다는 후문이다. 노낙인 구조, 변동성이 낮은 주가지수 등을 기초자산으로 활용하는 등 안정성을 높인 것도 한 몫 했다. 이에 2014년 400억 원 수준이던 ELT 잔고는 2015년 2000억 원, 2016년에는 1조 4000억 원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안정성을 높인 ELT를 취급하다보니 중위험·중수익 투자를 원하는 수요가 유입됐다"며 "ELT 외에 펀드, 방카슈랑스 등 자산관리 부문에서 실적개선이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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