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차기 리더는]'확대지배구조위원회'란?…회추위와 비슷한 역할KB사태 이후 만들어져, 상시지배구조위원회와 구성 달라
원충희 기자공개 2017-09-01 10:13:17
이 기사는 2017년 09월 01일 10:1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금융지주 차기회장 후보심사를 위한 확대지배구조위원회는 현재 7명의 사외이사로 구성돼 있다. 지난 2014년 'KB사태' 이후 KB금융 이사회는 소위원회 중 지배구조위원회를 계열사 대표 선임을 위한 상시지배구조위원회, 그룹 회장선출을 위한 확대지배구조위원회 투트랙(Two-track)으로 운영하고 있다.은행장 등 계열사 대표 선정은 상시지배구조위원회를, 그룹 회장을 선출할 때는 확대지배구조위원회를 가동하는 것이다. KB금융 이사회는 금융회사지배구조법에 따라 작년 7월 경영승계규정을 제정하고 회장후보 리스트를 만들어놓은 상태다.
확대지배구조위원회는 옛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 역할을 하는 곳이다. 지난 2014년 임영록 전 지주 회장과 이건호 전 국민은행의 내분으로 촉발된 KB사태를 수습하고자 이사회 구성원 교체와 지배구조 개선작업을 진행하면서 회추위가 확대지배구조위원회로 개편됐다.
구성원은 연임의사 없는 현 회장과 사외이사들이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의 경우 차기회장 후보에 올라와 있는 관계로 확대지배구조위원회에 참여할 수 없다. 따라서 현재는 사내이사 없이 7명의 사외이사로만 구성돼 있다. 최영휘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 스튜어트 솔로몬 전 메트라이프생명 회장, 유석렬 삼성전자 고문, 이병남 전 LG경영개발원 인화원 사장, 박재하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김유니스경희 이화여대 로스쿨 교수, 한종수 이화여대 경영학과 교수가 멤버다.
상시지배구조위원회는 금융회사지배구조법상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와 같은 기구다. 은행장 등 계열사 대표에 대한 경영승계계획 수립 및 변경 등의 업무를 한다. 현재는 3명의 사외이사, 2명의 사내이사로 구성돼 있는데 최영휘 사외이사와 윤종규 회장이 공동위원장이며 박재하·김유니스경희 사외이사와 이홍 국민은행 부행장이 멤버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재무개선' AJ네트웍스, 조달비용 '확' 낮췄다
- '9년만에 엑시트' 한앤코, 한온시스템 거래구조 살펴보니
-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한온시스템 인수한다
- [수술대 오른 커넥트웨이브]2대주주 지분매입 나선 MBK, 주식교환 카드 꺼냈다
- [이사회 모니터]이재용 에이비프로바이오 대표, 바이오·반도체 신사업 '드라이브'
- 와이투솔루션, 주인 바뀌어도 '신약' 중심엔 美 합작사 '룩사'
- 아이티센,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본격 출범
- 아이에스시, AI·데이터센터 수주 증가에 '날개'
- [이사회 모니터]서정학 IBK증권 대표, ESG위원회도 참여 '영향력 확대'
- SW클라우드 '10주년' 폴라리스오피스, “초격차 밸류업”
원충희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빅딜 그 이후]셀트리온, 영업권 11조 폭증…손상 리스크 안고 간다
- [빅딜 그 이후]셀트리온, 4배 이상 팽창한 자본…현금 유입은 없다
- 셀트리온 CFO의 부채 관리법
- [빅딜 그 이후]통합 셀트리온, 급감한 매출채권…비정상의 정상화
- [기업집단 톺아보기]덩치값 못하는 삼성카드 '과잉자본'의 역설
- [기업집단 톺아보기]삼성증권, 우발채무 줄이자 부실채권 급증
- [기업집단 톺아보기]해외진출 타진 삼성화재, 영국 투자서 빛 봤다
- [기업집단 톺아보기]삼성생명, K-ICS '시장리스크'로 본 지배구조 부담
- [기업집단 톺아보기]삼성E&A, 수익성 개선…부채비율도 감소
- [기업집단 톺아보기]삼성중공업, 연내 만기 차입금 3조…대체조달능력 부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