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7인 사외이사 체제 복귀하나 24일 사추위·이사회 개최…기존 6인 연임 가능성 무게
원충희 기자공개 2017-02-24 09:47:10
이 기사는 2017년 02월 23일 15시4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금융지주가 현 6인 사외이사 체제를 다시 7인 체제로 전환한다. 오는 24일 이사회와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사추위)를 열고 지난해 3월 공석이 된 최운열 전 사외이사(현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자리를 채울 것으로 보인다.KB금융지주는 24일 이사회와 사추위를 열고 주주총회 소집의결과 사외이사 후보선정 안건 등을 다룰 예정이다. 사외이사 6명의 임기가 주주총회가 열리는 다음 달 24일 만료되기 때문이다. KB금융지주는 지난 2014년 'KB사태'로 이사진이 중도 퇴진하자 2015년 3월 사외이사들을 새로 선임하면서 해마다 교체 및 연임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우선 작년 3월 사외이사직을 떠난 최운열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의 공석을 대신할 후보를 한 명 추천할 예정이다. 그 밖에 6명의 사외이사는 연임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KB금융지주 사외이사는 최영휘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 박재하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한종수 이화여대 교수, 김유니스경희 이화여대 교수, 이병남 전 LG경영개발원 인화원 원장, 유석렬 전 삼성카드 사장 등이다.
KB금융은 매년 서치펌 등을 통해 사외이사 후보 추천풀(Pool) 만들어 관리하고 있다. 주총에 앞서서 홈페이지을 통해 주주제안을 받아 추천후보들을 최종 확정한다. 이후 이사회를 열어 정기주총 소집결의와 함께 추천후보들을 공표한 뒤 주총 승인을 받으면 정식 사외이사로 활동하는 구조다.
KB금융지주 관계자는 "주총을 소집하기 위해선 이사회를 통해 소집결의를 하고 최소 2주 전 공시를 해야 한다"며 "이에 앞서 사추위 등을 하려면 한 달 혹은 한 달 반 정도의 물리적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주총일이 3월 24일로 예정된 만큼 이번 이사회에서 후보 추천이 확정돼야 한다.
금융권 관계자는 "KB지주는 경영영속성을 위해 현 체제를 당분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더불어 민주당 비례대표가 되면서 사외이사직을 떠난 최운열 교수의 공석을 대신할 후보 한명만 추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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