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혼합형, 배당주 펀드 대거 상향 [펀드등급] '미래에셋고배당포커스' 두계단 뛰어…'삼성KODEX배당성장'만 하락
이효범 기자공개 2017-09-07 08:43:25
이 기사는 2017년 09월 05일 18:2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배당주에 투자하는 국내 혼합형펀드의 등급이 대거 상향 조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평가에서 6개 펀드의 등급이 떨어졌지만 이번 평가에서 등급이 떨어진 배당주 펀드는 1개에 그쳤다. 수익률의 변동성이 크지 않았던 게 등급 상향의 주 요인으로 풀이된다.5일 한국펀드평가 1년 펀드종합등급(2016.9~2017.8)에 따르면 등급이 오른 국내 혼합형펀드 총 38개 가운데 11개가 배당주에 투자하는 펀드로 나타났다. 지난달 6개였던 것과 비교하면 등급이 상향된 배당주펀드가 큰 폭으로 늘어난 셈이다.
등급이 두 계단 이상 상승한 배당주펀드는 '미래에셋고배당포커스301(채혼)C-C1' 펀드가 유일했다. 이번 평가에서 5등급에서 3등급으로 상향 조정됐다. 이 펀드는 국내 채권에 60% 이상, 나머지는 국내 주식에 투자한다.
국내 주식 중에서 80% 이상은 고배당주로 구성하고 있다. 주로 투자한 종목은 삼성전자 우선주를 비롯해 SK텔레콤, 한미반도체 등이다.
2등급에서 1등급으로 올라선 펀드는 총 7개로 가장 많았다. '맥쿼리1억만들기고배당1(채혼)C-C', '신영밸류고배당40[자](채혼)A형', '삼성퇴직연금배당40[자]1(채혼)-C', 'KTB배당플러스찬스(채혼)C-A', '신영고배당30(채혼)C형', '대신배당공모주알파30(채혼)A', '신영밸류고배당60(주혼)C형' 등이었다.
이 가운데 '대신배당공모주알파30(채혼)A', '신영밸류고배당60(주혼)C형' 펀드는 지난달에 3등급에서 2등급으로 올라선 뒤 이번달에서 등급이 상향 조정됐다.
'신영퇴직연금배당40[자](채혼)C형', '한국밸류10년투자퇴직연금배당(채혼)(C)' 펀드는 3등급에서 2등급으로 한 계단씩 올랐고, '동양중소형고배당301(채혼)C'펀드는 4등급에서 3등급으로 뛰었다.
등급이 하향 조정된 배당주 펀드는 삼성자산운용의 '삼성KODEX배당성장채혼증권ETF(채혼)' 펀드 뿐이었다. 지난달 4등급에서 3등급으로 상향 조정됐다가 이번달 다시 4등급으로 하락했다. 이 펀드의 1년간 수익률은 2.12%로 지난 평가 당시 1.78%에 비해 높았다. 그러나 수익률 변동성이 커 이번 평가에서 등급이 떨어졌다.
한국펀드평가 관계자는 "수익률이 높더라도 변동성이 크다면 낮은 등급을 받을 수도 있는 반면 수익률이 낮아도 변동성이 낮다면 높은 등급을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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