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금융, 부동산 투자자문업 뛰어들었다 NH증권 주축 사업 시작…NH농협은행은 검토중
김슬기 기자공개 2017-09-18 09:03:30
이 기사는 2017년 09월 15일 13시2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농협금융지주 내 주요 계열사인 NH투자증권, NH농협은행 등이 부동산 투자자문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마땅한 고액자산가 채널이 없는 NH농협은행보다는 NH투자증권을 중심으로 관련 사업이 서서히 진행 중에 있다.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지난 8월 금융위원회로부터 부동산 투자자문업 겸업 등록 인가를 받았다. NH금융지주 내에서는 처음으로 부동산 투자자문업에 진출한 것이다. 타 금융지주들의 경우 보통 은행에서 먼저 관련 인가를 받았으나 NH금융지주는 증권사가 먼저 부동산 투자자문업 인가를 취득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과거에도 부동산 투자에 관한 리서치가 지속적으로 이뤄졌지만 올 들어서 부동산 매매 자문서비스를 원하는 고객들이 있어서 부동산 투자자문업 인가 신청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NH투자증권 내에서도 자산관리(WM)사업부는 가장 규모가 큰 조직에 속한다. 일반 지점에서 PB센터, 은행과 함께 영업을 하는 복합금융센터 등 모든 지점의 관리와 금융상품, 연금사업, 상품개발까지 총괄하는 초대형 부서다.
이번에 새롭게 인가를 받은 부동산 투자자문업 관련 사업 역시 WM사업부 내에서 이뤄지게 된다. 기존에 WM리서치부에서 부동산 전문 보고서 발간 및 대외활동을 담당해왔던 김규정 전문위원 외에도 실제 부동산 투자자문을 할 수 있는 두 명의 인력이 생겼다. 아직은 타 금융기관 대비 관련 인력이 적지만 향후 고객들의 니즈에 따라 관련 인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부동산 투자자문업을 하게 되면 기존에 해오던 부동산 투자상담 외에도 전방위적인 컨설팅이 가능해진다. 수익형 부동산의 매수·매각, 경매 참여, 건물 신축이나 리모델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상담이 가능하고 자문 수수료를 받을 수 있다. 물론 수수료 수입은 크지 않지만 관련 자문을 통해 고객과의 신뢰 형성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 부동산 투자자문업 인가를 NH농협은행보다 NH투자증권에서 먼저 신청한 이유로는 증권이 고액자산가 기반이 탄탄하고, WM사업에도 역량을 쏟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NH투자증권과 달리 NH농협은행은 WM연금부에서 자산관리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지난해 말 조직개편을 통해 사업이 확대됐다고는 하지만 인력이 70~80명 정도로 증권에 비해 현저히 적다.
향후 NH농협은행 역시 부동산 투자자문업 인가 신청을 고려한다는 방침이다. NH농협은행 관계자는 "행내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부동산 상담은 ㈜REM부동산중개를 통해 진행하고 있다"며 "향후 NH투자증권과의 시너지 차원에서 인가신청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NH농협은행과 NH투자증권이 공동으로 영업하는 복합점포는 전국에 11곳으로 KB금융지주(39개), 신한금융지주(27개), 하나금융지주(22개) 대비 적은 편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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