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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론, 삼성전자 전략폰 메인벤더 복귀 S9용 전면카메라 모듈 공급…파워로직스·엠씨넥스·캠시스 등도 참여

이경주 기자공개 2017-10-12 08:06:04

이 기사는 2017년 10월 11일 15:5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파트론이 갤럭시S9용 전면 카메라모듈 주력 공급사(메인 벤더)로 확정됐다. 갤럭시노트8에서는 처음으로 주력 공급사 지위를 박탈당했지만 반년 만에 제자리로 돌아왔다. 파워로직스도 메인벤더 자리를 꿰차며 올 초부터 시작된 상승세를 이어갔다.

11일 부품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년 초 출시 예정인 갤럭시S9(가칭)과 대화면 모델 갤럭시S9플러스(+) 전면 카메라모듈 공급사로 파트론과 파워로직스, 엠씨넥스, 캠시스 등 4개를 확정했다.

메인벤더는 파트론과 파워로직스이며, 서브벤더는 엠씨넥스와 캠시스다. 올 초 출시된 전작 갤럭시S8 시리즈 2종과 벤더 구성이 동일하다. 전작의 경우 일반형(갤럭시S8) 메인 벤더는 파트론, 서브벤더는 엠씨넥스였고, 대화면(갤럭시S8+) 메인벤더는 파워로직스, 서브벤더는 캠시스였다.

파트론은 올 3분기 출시된 갤럭시노트8 제품에선 전면 카메라모듈 벤더에서 사상 처음으로 제외되며 한 때 위기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반년 만에 메인 벤더 지위를 되찾으며 한숨을 돌리게 됐다.

파워로직스는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파워로직스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삼성전자 중저가용 카메라모듈을 공급해왔으나 올해 갤럭시S8에서 최초로 메인 벤더를 맡은 것을 시작으로 갤럭시노트8와 갤럭시S9 메인 벤더까지 꿰찼다.

갤럭시S9 2종 후면 카메라모듈은 삼성전자 내부 부품조직과 삼성전기가 담당한다. 2종 중 한 모델엔 듀얼카메라가 도입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듀얼카메라는 갤럭시노트8에서 처음으로 탑재됐다. 갤럭시S9용 듀얼카메라 스펙은 구체적으로 알려져 있지 않으나 초당 1000프레임(FPS)의 느린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이미지 센서가 탑재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파트론 등 4개사도 듀얼카메라 시장 진입을 타진하고 있다. 삼성전자 플랙그십 모델보다는 중저가용이 타깃이다. 이미 엠씨넥스가 삼성전자가 올 하반기 출시할 저가 스마트폰 갤럭시J7플러스(+)용 후면 듀얼카메라 서브벤더로 낙점되며 스타트를 끊었다. 삼성전자는 내년 갤럭시A 모델에도 듀얼카메라 탑재를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어 4개사가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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