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여파 선방 BC카드 '해빙무드' 수혜 받나 3Q 경상이익 전분기 대비 반등…中 광군제 등 쇼핑대목 기대
원충희 기자공개 2017-11-08 10:25:05
이 기사는 2017년 11월 07일 15시5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BC카드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사드) 여파에 따른 한·중 관계 냉각에도 선방한 실적을 내놨다. 사드 해빙정국을 맞아 은련카드(중국은행카드연합, 이하 유니온페이)를 쓰는 중국인 관광객이 다시 유입되면 예전 실적을 회복할 수 있다는 긍정적 전망이 나오고 있다.7일 금융권에 따르면 BC카드의 올 3분기(2017년 7~9월) 영업이익은 436억 원으로 전분기(778억 원) 대비 43.9% 감소했다. 하지만 지난 2분기 중 반영된 마스터카드 주식 매각이익 407억 원을 제외하면 경상적 영업이익은 오히려 17.5% 늘었다.
BC카드의 모회사인 KT 측은 "국내 매입액 확대와 중국인 관광객 회복세로 일회성이익을 제외한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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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카드는 지난 1·2분기 연속으로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감소해 수익성이 흔들리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드분쟁으로 한·중관계가 경색됨에 따라 방한하는 중국인 관광객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BC카드의 주요사업 중 하나는 중국 유니온페이 고객들이 한국에서 카드결제하면 카드전표를 매입해 중국에 보내주고 대금을 받는 결제프로세싱 대행이다. 유니온페이는 중국인 관광객 대다수가 사용하는 중국 최대 카드브랜드다. 즉 중국인 관광객의 한국방문이 줄어들수록 BC카드의 수익성이 저조해지는 구조다.
그런 상황에서 3분기 실적이 지난 1·2분기에 비해 회복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의미가 남다르다. 이와 더불어 최근 사드 갈등이 해빙무드로 접어들면서 수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백화점, 면세점 등의 유통업체들이 한동안 중단했던 대(對) 중국마케팅을 강화하는 중이다.
이로 인해 중국인 관광객 발길이 다시 이어지면 카드소비도 예년 수준으로 회복할 것이란 긍정적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특히 중국의 쇼핑 대목으로 꼽히는 광군제(11월 11일)를 앞두고 이러한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BC카드의 올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1616억 원, 최근 3년간 연평균 200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4분기에도 약 400억~500억 원대 영업이익이 전망되고 있다. KT그룹이 목표하고 있는 금융부문의 이익기여도는 전년대비 10% 이상 성장한 4000억 원 수준이다. BC카드의 4분기 실적에 따라 목표달성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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