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전략상품 '5스타랩' 키운다 국내외 주식형펀드 3~5개 분산투자 강점…채권형·혼합형 등 라인업 확대 검토
이충희 기자공개 2017-11-15 08:31:16
이 기사는 2017년 11월 10일 14:4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신증권이 최근 출시한 신상품 '5스타 펀드랩' 판매에 드라이브를 걸고 나섰다. 출시 초반 개인투자자들의 호응이 나쁘지 않다고 보고 향후 관련 상품 라인업을 추가하는 등 더 적극적으로 판매에 나선다는 계획이다.1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이번주부터 가입자를 받기 시작한 '대신 밸런스 5스타 펀드랩'으로 약 50개 신규 계좌를 유치했다. 최근 공모펀드 시장에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는 상황에서 중형급 증권사로써는 나쁘지 않은 성과로 보고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대신증권 5스타 펀드랩은 국내 약 1200개 주식형 공모펀드 중 외부 펀드평가사들로부터 가장 높은 점수(5스타)를 받은 상품 100여개를 추리고, 대신경제연구소가 이 중 3~5개 핵심 펀드를 추출해 투자하는 전략 상품이다. 국내주식형과 해외주식형 2가지 상품으로 나눠 가입자를 받는다.
현재 국내주식형 펀드 랩에는 3가지 펀드가 편입돼 있다. △기업지배구조 △블루칩 △테마주도주에 초점을 맞춘 공모펀드로 포트폴리오를 꾸렸다. 해외주식형 랩은 △글로벌성장주도주 △브릭스 △친디아 △일본 등 4가지 테마에 맞는 각각의 공모펀드로 구성돼 있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과거 장기수익률이 좋은 펀드 중 최근 수익률이 눌려있거나 지표가 좋아 수익 가능성이 높은 펀드군을 선정한 것"이라며 "국내주식형은 동일 섹터 내에서 펀드가 중복되지 않도록, 해외주식형은 동일 지역에서 중복되지 않도록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고 강조했다.
회사측은 외부 평가사의 평가등급 변화와 대신경제연구소 리서치를 활용, 3개월에 한번씩 포트폴리오를 자동 변경해준다는 점을 강점으로 꼽고 있다. 평소 펀드 관리에 관심을 쏟기 힘든 개인투자자들 입장에서는 향후 3개월간 가장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는 펀드에 자동으로 재투자할 수 있어 유리하다는 것이다.
대신증권은 연말까지 판매 추이를 지켜본 뒤 내년부터 채권형이나 혼합형 랩으로 상품 라인업을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호응이 나쁘지 않은 PB센터를 중심으로 투자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본사에서도 지원사격에 나서고 있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최근 시중은행이나 증권사에서도 유사한 상품들이 많은데 5스타 펀드랩이 출시 4~5일만에 적지 않은 가입자를 유치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 "본사 차원에서 가입자 유치에 적극 나서고 향후 상품 라인업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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