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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금융의 하우스뷰 "주식비중 높여라" 고객자산가치제고協 도출 확정, 위험자산 비중 확대

이효범 기자공개 2017-11-23 09:58:27

이 기사는 2017년 11월 21일 13:4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농협금융지주가 내년에도 완만한 경제 성장을 전망하면서 주식 비중을 확대하는데 무게를 둔 하우스 뷰를 도출했다. 당분간 하우스 뷰를 계열사의 상품 및 판매 전략에 어떻게 접목시킬지를 두고 논의를 지속할 방침이다.

NH농협금융지주 고객자산가치제고협의회는 지난 20일 회의를 열고 자산관리(WM) 하우스 뷰를 도출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15일 열린 고객자산가치제고 태스크포스(TF)팀 실무회의를 거쳐 다듬어진 하우스 뷰를 확정하는 자리였다.

NH농협금융그룹의 자산배분 전략은 큰 틀에서 전략적 자산배분(SAA)과 전술적 자산배분(TAA)으로 나뉜다. SAA의 경우 향후 10년간 장기 경제 전망에 기반한 전략이다. 이를 토대로 1년간 경제전망에 비춰 TAA를 도출한 게 WM 하우스 뷰다.

먼저 SAA을 통해 고객의 투자성향과 기대수익률에 따라 총 5가지 유형으로 분류, 각각의 주식, 채권, 유동성자산 등의 비중을 결정했다. 위험성향이 높은 유형은 주식비중을 높이고 채권비중을 낮추는 반면, 위험성향이 낮은 유형은 주식 비중을 낮추고 채권비중을 높였다.

NH농협금융지주 관계자는 "10년간의 장기 전망에 기반한 SAA 전략으로 고객의 투자성향과 수익률을 고려해 총 5개 유형으로 분류했다"며 "이 중에서 위험 중립형은 주식 30%, 채권 60%, 유동성자산 10% 비중으로 자산을 배분한다"고 설명했다.

NH농협금융지주는 이를 토대로 향후 1년간의 경제전망에 비춰 TAA 전략인 하우스뷰를 도출했다. 이번 도출된 하우스 뷰는 위험중립형을 기준으로 주식 37%, 채권 53%, 유동성자산 10%의 자산배분전략을 제시했다. SAA에 비해 주식을 담는 비중을 높인 셈이다.

하우스 뷰에는 이 밖에도 주식, 채권, 유동성자산 등을 세부적으로 21개 국가별·섹터별 자산으로 배분하는 전략도 담겨 있다. 이 같은 하우스 뷰 아래 위험중립형의 기대수익률은 5~6%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

앞선 관계자는 "내년 경제가 완만하게 성장할 것이라는 내부 전문가들의 전망이 모아지면서 하우스 뷰가 위험자산 확대로 가닥이 잡혔다"며 "하우스 뷰의 기대수익률도 SAA 전략의 기대수익률보다 높게 설정됐다"고 말했다.

도출된 하우스 뷰는 현재 계열사에 모두 전달된 상태다. NH농협금융지주는 향후 하우스 뷰를 계열사의 상품 전략에 어떻게 적용할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을 논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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