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운용, 인도·중국펀드 등급 '희비' [펀드등급] KB연금코차이나전환형펀드 1→5등급, KB인디아펀드 5→1등급 조정
이효범 기자공개 2017-12-08 08:53:13
이 기사는 2017년 12월 07일 14:1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자산운용이 설정한 인도펀드와 중국펀드의 등급이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7일 한국펀드평가 1년 펀드종합등급(2016.12~2017.11)에 따르면 KB자산운용이 설정한 'KB연금코차이나전환형[자](주식)C'의 펀드등급은 1등급에서 5등급으로 떨어졌다. 이번 평가에서 등급이 떨어진 펀드 가운데 1등급에서 5등급으로 떨어진 유일한 펀드다.
KB연금코차이나전환형펀드는 지난 2010년 7월 설정된 펀드로 누적수익률은 42.76%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1년간 수익률은 26.02%, 연초후와 3개월 수익률은 각각 27.25%, 4.99%를 기록했다. 순자산은 118억 원(운용펀드 기준)이다.
이 펀드는 MSCI차이나를 벤치마크로 하는 'KB차이나주식형펀드'와 중국본토CSI300을 추종하는 'KB차이나A주식재간접형펀드'에 투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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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KB인디아[자](주식)A'의 등급은 5등급에서 1등급으로 조정됐다. 등급이 상향된 펀드 중에서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이 펀드는 인도와 인도와 관련된 주식시장의 주식에 주로 투자하는 'KB인디아주식형모펀드'에 투자한다.
지난 2007년 9월 설정된 이후 누적 수익률은 마이너스(-)12.5%를 냈다. 다만 1년간 수익률은 30.04%로 양호한 수준이다. 연초후, 3개월 수익률은 각각 32.59%와 2.62%를 기록했다. 이 펀드의 순자산은 424억 원(운용펀드 기준)이다.
이처럼 두 펀드의 희비가 엇갈린 것은 지난 1년 간 수익률 변동성 지표 때문이다. KB연금코차이나전환형펀드의 경우 수익률 변동성이 크지 않았던 반면 KB인디아펀드의 수익률은 상대적으로 등락이 컸다는 게 한국펀드평가 측의 설명이다.
한국펀드평가 관계자는 "수익률이 높더라도 변동성이 크다면 낮은 등급을 받을 수 있다"며 "반대로 수익률이 낮아도 변동성이 덜하다면 높은 등급으로 조정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평가에서 등급이 변동한 해외주식형펀드 142개 가운데 69개 펀드등급이 올랐고, 73개 펀드등급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15개 펀드에 1등급을 메겼고, 14개 펀드에 5등급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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