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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금원 "회수시장 활성화, 농식품 펀드 핵심과제" 김윤종 원장 "정부기조 발맞춰 일자리 창출·금융접근성 강화 추진"

정강훈 기자공개 2017-12-22 09:36:51

이 기사는 2017년 12월 21일 14:5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농림수산식품 펀드의 청산이 도래하는 시기에 맞춰 투자금 회수 및 청산 절차가 원활히 진행되도록 관심을 기울이겠다"

김윤종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이하 농금원) 원장은 21일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에서 열린 '2017 농림수산식품 모태펀드 투자성과 대회'에서 농림수산식품 투자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회수시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농식품 전문 세컨더리 펀드 등을 추가로 만들어 펀드 청산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정부 정책기조에 발맞춰 일자리 창출과 금융 접근성 강화에 나선다. 이를 위해 지자체와 연계한 '지역 특성화 펀드', 농업계열의 청년 창업을 지원하기 위한 '농식품 벤처펀드' 등이 신규 조성될 예정이다. 유한책임형 회사(LLC)에도 출자사업 지원자격을 부여해 진입 장벽을 낮춘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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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에서는 농림수산식품 펀드의 운용성과 및 중장기 발전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투자 우수사례에 대한 소개와 우수 운용사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2010년 본격적으로 출범한 농림수산식품 모태펀드는 현재 4097억 원(농식품투자계정 3368억 원, 수산투자계정 729억 원)이 조성됐다. 이를 바탕으로 총 9525억 원 규모의 48개 자조합이 결성됐다. 올해 10월까지 총 5321억 원이 투자돼 현재까지 투자 소진율은 56%로 집계됐다. 이 중 2840억 원을 회수했으며 회수가 마무리된 투자의 수익률은 투자자본수익률(ROI) 기준 86.3%다.

농림수산식품 펀드는 농업 분야보다 식품 분야에 투자가 쏠린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농금원은 농업 투자에 초점을 맞춘 특수목적 펀드를 꾸준히 결성하며 1차 산업 및 6차 산업에 대한 투자를 독려하고 있다.

2013년부터 6차 산업화 전용 펀드를 매년 100억 원 규모로 꾸준히 결성하고 있다. 창업 아이디어를 가진 농업기업에 투자하는 창업아이디어펀드, ICT를 접목한 농식품 경영체에 투자하는 스마트팜 펀드, 농식품 연구·개발(R&D) 성과의 사업화를 지원하는 R&D 전문 펀드들도 운용 중이다. 이런 특수목적 펀드는 24개, 3190억 원 규모로 전체 농림수산식품 펀드에서 약 30%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출범 9년차를 맞는 내년부터는 자펀드의 청산이 이뤄진다. 농금원은 펀드 청산을 돕는 농식품 전문 세컨더리 펀드를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한 차례 세컨더리 펀드의 조성을 시도했었지만 적합한 운용사를 선정하지 못했다.

회수시장 부재의 문제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발표에서도 개선 과제로 지적됐다. 농림수산식품 분야의 투자는 산업 특성상 기업공개(IPO)나 인수·합병(M&A)을 통한 회수가 어려워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방식의 프로젝트 투자나 전환사채(CB) 투자의 비중이 높은 편이다.

한편 농금원은 농림수산식품 펀드의 우수 운용사로 나우아이비캐피탈, 캐피탈원, 컴퍼니케이파트너스를 각각 선정했다. 이들은 보해양조, 시아스, 산과들에, 밥스누 등에 투자해 높은 회수 수익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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